FC바르셀로나가 오사수나를 7-1로 대파했다. (사진=FC바르셀로나 페이스북)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경쟁이 뜨겁다. 승점이 똑같은 상황에서 FC바르셀로나는 7골, 레알 마드리드는 6골을 넣으며 가볍게 승점 3점을 추가했다.
FC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오사수나와 홈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24승6무4패 승점 78점을 기록한 FC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상대전적(1승1무)에서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
24일 레알 마드리드와 엘클라시코 여파로 오사수나전에는 MSN 트리오 가운데 리오넬 메시만 출전했다.
하지만 메시는 혼자서도 강했다.
엘클라시코에서 입에 피가 나 거즈를 물고 뛰기도 했던 메시지만, 변함 없이 골을 넣었다. 전반 12분 오사수나 공을 가로채 선제골을 넣었고, 3-1로 앞선 후반 16분에는 쐐기골도 터뜨렸다. 경기 전 통산 500호골을 축하받은 메시는 2골을 넣으며 팬들에게 화답했다.
FC바르셀로나는 전반 30분과 후반 12분 안드레 고메즈, 후반 19분과 후반 41분 파코 알카레스, 후반 22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골을 기록했다. 마스체라노의 골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임 후 500번째 골이기도 했다.
오사수나는 후반 3분 로베르토 토레스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FC바르셀로나가 선두를 지켰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더 유리한 입장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데포르티보와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24승6무3패 승점 78점. FC바르셀로나와 동률이지만, 상대전적에서 밀렸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엘클라시코의 여파로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토니 크로스 등이 휴식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