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의 마운드 복귀가 임박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8일(한국시간) 미국 LA 현지 언론을 통해 류현진이 오는 주말에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진은 엉덩이 타박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상태다. 지난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통증을 느꼈다.
류현진은 이후 정상적으로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예방 차원에서 한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걸러야 했고 다저스는 류현진을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예전에는 부상자명단에 오르면 최소 15일동안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지금은 부상자명단 최소 등재 기간이 10일로 바뀌었다. 그래서 각 팀은 경미한 부상을 당한 선발투수가 로테이션을 한차례 소화하지 못할 경우에도 부상자명단에 올리는 경우가 있다. 류현진이 그렇다.
게다가 다저스에는 지금 선발투수가 많다. 유망주 훌리오 유리아스가 가세해 류현진 없이도 5인 로테이션을 구성한 상태다.
그렇지만 류현진은 다시 선발로테이션에 복귀한다. 부상자명단에 오르기 전 활약이 눈부셨다. 다저스 내 선발 경쟁은 시즌 중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몸 상태만 좋다면 당장은 걱정 없다.
류현진은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원정 4연전 중 1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재활 등판을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시즌 5경기에 등판해 1승4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고 있다. 첫 3경기에서 홈런 6개를 허용하는 등 내리 3연패를 당하며 부진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호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