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사진 제공=LG 트윈스)
LG 트윈스와 임찬규와 오지환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의 5연승을 저지하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임찬규는 6⅔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며 시즌 4승(1패)째를 기록했다.
잠실 홈경기에 강한 면모를 그대로 이어갔다. 임찬규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6경기를 잠실에서 치렀다. 이 기간 패배없이 4승, 평균자책점 0.73,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76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인 것이다.
지난 4연승 기간에 타율 0.346, 평균 득점 8.8점을 기록한 롯데 타선도 임찬규를 넘지 못했다. 임찬규는 1,2회를 삼자범퇴 처리했고 3회와 4회에 안타 1개씩 맞았지만 이렇다 할 위기없이 이닝을 넘겼다.
임찬규는 팀이 3-0으로 앞선 5회초 1사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적시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신본기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내준 게 전부였다. 계속된 득점권 위기에서 손아섭을 삼진 처리해 불을 껐다.
LG 타선은 최근 부진한 롯데 선발 에디튼을 무난하게 공략했다. 오지환이 3안타 3타점을 쓸어담아 타선을 이끌었다.
LG는 2회말 선두타자 히메네스의 우전안타와 양석환의 런앤히트 작전의 성공으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오지환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첫 점수를 뽑았다. 오지환은 4회말 1사 2,3루 기회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LG는 9회초 위기에 몰렸다. 3-1로 앞선 9회초 2사 1,3루에서 손아섭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지용이 김상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개인 통산 두번째 완봉승을 달성한 유희관을 앞세워 이틀 연속 1위 팀 KIA 타이거즈를 잡았다. 6-0 완승을 거두고 최근 3연승을 이어갔다.
유희관은 KIA 타선을 8안타 무득점으로 묶고 시즌 4번째 승리를 완봉으로 장식했다. 반면, 양현종은 4⅔이닝동안 12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넥센 히어로즈느 7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한현희를 앞세워 kt 위즈를 11-3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NC 다이노스는 SK 와이번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나성범이 3회말 결승타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