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 "감자밭 농사현장에서 민생 찾기, 인상적"
- 홍 대표, 조금 부정적인 부분보다 긍정적 부분 많이 나타나길
- 여당에 대한 색깔론 공세는 그만해 주셨으면…
백승주
- 홍준표 대표, 매일 1시간 이상 국정 사색, 대안 찾는 노력해 와
- 컨벤션 효과 포기하고 변화와 혁신의 결기 보인 것
- 주사파 정부라는 비판은 주사파 되지 말라고 하는 비판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7년 7월 3일 (월)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표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백승주 의원(자유한국당)
◇ 정관용> 오늘 두 분 모셨으니까 한 두 가지만 더 던지겠습니다. 하나는 한미 정상회담 끝났으니까 마침 백승주 의원께서는 국방통이기도 하시고 하니까. 평가 좀 잠깐 이야기 나눠 보겠고. 오늘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신임대표 뽑혔잖아요. 거기에 대해서도 잠깐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우선 백승주 의원님, 한미 정상회담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백승주> 한미 정상회담 저는 우리 문 대통령의 감성외교 또 트럼프의 실용주의 외교가 아주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렇게 봅니다.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특히 장진호 기념비와 어떤 스토리 또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방문해서 우리 대통령에 대한 미국 조야 정치 지도자의 의심 또 미국 국민들의 의심을 일거에 이렇게 녹여냈던 그런 부분들은 그래서 양국 지도자 간의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간의 개인적 신뢰와 우정을 쌓은 것은 상당히 분위기를 좋게 했다 이렇게 봅니다.
그런데 이게 미국의 트럼프도 만만치 않았어요. 트럼프의 실용주의 외교 있지 않습니까? 동쪽을 공격하려고 하다가 서쪽을 공격해서 전과를 올리는 것을 성동격서라고 그러지 않습니까? 성동격서적인 어떤 FTA라든지 군사문제를 막 다룰 것처럼 이야기를 했어요.
정상회담 앞두고 28일에는 그냥 맥매스터한테 군사적 옵션을 갖고 북한을 다룰 듯이 분위기를 띄워놓고는 지금 FTA 문제를 많이 거론했어요. 한미 FTA 고쳐야 된다. 한미 FTA 때문에 미국이 재정 적자가 있고 여러 가지 경제에 어려움을 준다. 또 방위비 분담도 올려야겠다. 그러면서도 우리 기업가들을 통해서 353억 달러, 약 40조 원의 미국 투자를 받아냈죠. 완전히 경제적 이익을 챙겨서 국내 정치에도 활용하고 또 사드 문제에 관해서는 미국이 원하는 답을 다 얻어냈어요.
기정사실화해 버렸죠. 사드 배치, 한국이 배치하는 문제에 대해서. 이런 문제를 보면 실용주의적 외교의 어떤 진면목을 트럼프는 보여줬고. 우리는 이런 감성외교를 통해서 지도자 간의 우정과 신뢰를 만들었는데 지금 우리 정부는 대북 정책에 있어서 큰 틀에서는 이전의 어떤 방식대로 대화와 제재를 통해서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런 부분하고 미국이 갖고 있는 방식하고 좀 입장 차이가 있었습니다마는 그러나 우리 정부가 조금 북한하고 지금 때가 아니다라는 주장도 많지만 대화를 좀 하고 싶다. 또 인도주의적 지원 문제에 대해서 조금 우리가 재량권을 갖고 북한을 다뤄보겠다. 이런 데에 대해서 미국은 북한에 나쁜 신호 준다. 그래서 반대하는 입장이 완강했는데 이 부분을 미국으로부터 양해받은 부분은 잘한 부분이다. 이렇게 외교적 어떤 목적을 달성했다고 봅니다.
아무튼 감성외교와 실용외교의 진면목을 보였는데 트럼프가 실리는 챙기는 데서 좀 놀랐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감성외교, 실용주의 외교. 그래서 실리는 트럼프가 챙겼다. 결국 그 말씀이네요?
◆ 백승주>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정관용> 표창원 의원은요?
◆ 표창원> 글쎄요. 실리도 우리들이 얻었다는 입장인데요. 왜 그러냐면 일단 가장 중요한 게 대북 문제 아니겠습니까?
북한은 전 세계적인 골칫덩어리고 북한 핵 이슈는 남북 간의 문제를 넘어서 세계적인 문제인데 이 부분을 그동안은 미국에 주도권이 있었단 말이죠. 미국이 원하는 방향대로 미국의 뜻대로 우리가 거기에 부응하느냐 마느냐가 국내 정치 이슈가 되어왔고요.
그런데 이번에 가장 중요한 그 부분이 대한민국의 주도, 대한민국의 뜻대로 이행해 나가고 거기에 대해서 미국이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 이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실리라고 보고요.
그 이후에 이제 경제적인 부분 역시 FTA 말씀하셨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수했다는 것이 드러났죠. 미국 CBS방송도 엄청나게 이 부분을 비판을 했고요.
◇ 정관용> 팩트체크를 해서.
◆ 표창원> 팩트체크가 됐죠. 그래서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등 무역 때문에 재정 적자가 심각하다라고 말을 했는데 사실은 그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사실 그걸 맞대응하면 외교적 결례가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을 한번 같이 조사해 봅시다 하면서 다음으로 밀어낸 것은 잘 방어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 이후에 백승주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장진호 전투 기념비는 정말 한미 양 국민의 어떤 혈맹으로서의 그런 감성을 돋게 했고 그 이후로 이어지는 한미 안보의 동맹의 확인. 그동안 가장 약점이라고 부각됐던 대선 과정에서도 가장 많은 공격을 받으셨던 게 그 부분이었잖아요. 한미동맹과 대북 문제에 있어서의 불확실성, 사드 문제. 이런 부분들이 아주 깔끔하게 해소된 것 이런 부분들이 큰 성과였다 생각됩니다.
◆ 백승주> 추가적으로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장진호 전투 기념비 문제인데. 이 기념비가 만들어진 지 얼마 안 돼요. 지난달 4일에 공원이 만들어지고 기념비를 세웠는데 이 기념비를 주도적으로 세운 분이 보훈처장인 박승춘 처장이었는데.
이 예산이 6억 8천만 원이 들었는데 3억 원을 우리 국가 예산으로 확보하려고 노력할 때 더불어민주당이 결사적으로 반대했습니다. 반대했는데 이 기념비가 만들어지고. 참 역사라는 게 이렇게 만들어지는 겁니다. 어쨌든 반대했는데. 만들어놨는데.
◇ 정관용>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한 건 맞아요?
◆ 백승주> 맞습니다.
◆ 표창원> 저는 그 당시 국방위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국회의원이 아니었을 때라. 지금 처음 듣습니다.
백승주 의원. (사진=시사자키 팀)
◆ 백승주> 정무위원회에서 박승춘 처장이 서류를 집어던지면서 이 예산을 안 준다고 난리를 치고 굉장히 시끄러웠던 사안이었습니다. 그래서 참 그거 보면서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좀.
◇ 정관용> 반대는 했었으나 예산이 집행은 됐죠, 편성이 됐고? 그러니까 그것도 아마 당이 총력을 다해 막았던 건 아닌 것 같고 일부 반대 의견이 있었던 정도로.
◆ 백승주> 그래서 제가 볼 때. 그리고 또 박승춘 처장이 새 정부가 들어서 전 장관, 처장들이 사표를 냈는데 제일 먼저 수리했던.
◆ 표창원> 가장 큰 문제가 박승춘 처장님이 최장기 보훈처장이셨는데 너무 5·18기념식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도 못 하게 하고.
◇ 정관용> 잠깐. 얘기가 너무 확대되니까.
◆ 표창원> 여러 가지 사연이 있죠.
◆ 백승주> 아무튼 장진호는 정말 미국인의 조야 지도자의 마음을 녹이는 좋은 스토리였습니다.
◇ 정관용>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바로 그 장진호 전투 덕분에 태어날 수 있었다. 그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그렇죠?
반대로 아까 백승주 의원께서는 북한에 대한 대화,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 이런 것에 대해서 미국이 좀 떨떠름하게 생각하던 걸 양해하게 되는 그런 성과를 얻었다. 이런 표현을 쓰셨는데 그 외에 문재인 대통령이 얻은 최대의 성과라면 어떤 게 있겠는지 오히려 야당 의원한테 제가 성과를 여쭤보고 표창원 의원한테는 아쉬운 점이 있다면 뭐가 좀 아쉬운지 한 말씀씩 해 보시면 어떨까요?
◆ 백승주> 사드 문제를 많이 다룰 줄 알았습니다. 사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굉장한 신뢰를 얻었어요.
그래서 사드 문제가 사실 정상회담에서 이야기한 것은 아니지만 CSIS라는 전략연구소에 가서 사드는 대한민국의 주권 문제이기 때문에 제3국은 중국을 얘기합니다, 중국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 이런 메시지를 던짐으로써 이 문제가 왜 중요하냐 하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유지하고 관리해 가는 이런 측면에서 굉장한 신뢰를 얻었다.
한미동맹에 대해 우리 국내에 어떤 의심하는 분들 또 미국 조야에서 그런 부분들을 사드 문제에 대해 좀 명쾌하게 이렇게 정리를 했는데.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숙제를 남겼습니다마는 사드와 관련된 봉합 수준이었지만 사드와 관련해서 큰 틀에서 한미 간의 신뢰를 만들어냈다는 저는 잘했다고 봅니다.
◇ 정관용> 성과다? 표창원 의원, 아쉬운 점?
◆ 표창원> 바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짧은 기간이었기 때문에요.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재외 국민, 특히 미국 내 거주하시는 국민 여러분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으로 인해서 상당히 많은 두려움을 느끼고 계시는 사안인데. 이 부분을 좀 풀어주셨더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그런 아쉬움은 조금 남습니다.
◇ 정관용> 트럼프 정책에 대해서 그런데 정상회담에서 바로 언급하기는 쉽지 않았을…
◆ 표창원> 쉽지 않은 과제죠.
◇ 정관용> 그래서 어찌 보면 내정 간섭적인 게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러나 우리 교포 문제는 언급해 볼 수도 있었지 않겠느냐. 그런 아쉬움도 있다? 좋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얘기 이 정도 나누고요.
자유한국당 오늘 새로운 당대표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당선됐습니다. 덕담 삼아서 표창원 의원님 먼저 말문을 여시겠어요?
◆ 표창원>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리고 특히 참 인상적이었던 것이 최초였죠. 전당대회에 그 후보자들이 안 나타나셨어요. 대신에 마늘밭에 가 계셨죠?
◆ 백승주> 감자.
◆ 표창원> 죄송합니다. 감자밭에서 실제 농민들과 함께 어려운 농사현장에서 민생으로 돌아가겠다. 그래서 국민들의 신뢰를 얻겠다.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이고요.
특히 홍준표 대표께서는 물론 여러 가지 부정적인 그런 평도 많이 받으신 부분도 있지만 그 이전에 보면 상당히 솔직하고 호탕하고 그리고 직설적으로 정치를 좀 풀어내는 능력도 대단히 뛰어나셨기 때문에 앞으로는 조금 부정적인 부분들보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나타나셔서 제1야당으로서 협조해 주실 것은 협조해 주시고. 또 저희들에게 따끔하게 비판주실 것은 또 비판 주시는 그런 야당 리더십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 정관용> 덕담을 아주 잘해 주시는데요. 백승주 의원?
◆ 백승주> 표현이 덕담이어서 굉장히 고맙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굉장히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어요. 70% 이상의 지지를 받아서 당대표가 되었는데. 제가 곰곰이 왜 저런 압도적인 지지가 일어났을까 이렇게 제가 당원으로 생각을 해 보면 우리 당원들이 생각하는 홍준표 대표에게 기대하는 것은 이제 우리가 역할이 여당에서 야당으로 바뀌었는데 야당. 건강하고 강력한 그런 야당을 재건할 수 있고 야당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도자로서 홍준표가 적합하다. 이런 판단을 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오늘 전당대회에 있어서는 사실 전당대회의 컨벤션 효과라는 걸 모든 당원들이 다 원합니다. 컨벤션을 통해서 해당 컨벤션 참가한 사람들이 확신을 가지고 신념을 가지고 이렇게 지지를 올려야 되는데 그걸 포기한다는 게 굉장히 힘든 거예요. 컨벤션효과를 완전히 포기하고 정치적인 어떤 걸 포기하고 우리가 3억 정도의 경비를 절약했습니다.
그걸 가지고 사회적 약자들한테 오늘 기증하는 그런 의식도 갖췄습니다마는. 우리 당으로서는 천막당사 정신에 버금갈 정도로 컨벤션 효과를 포기하고 국민적 눈높이에 맞는 국민과 함께하는 그런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가겠다는 결기를 보여드렸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여야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는 겁니까, 홍준표 대표 체제에서는?
◆ 백승주> 홍준표 대표 체제에서. 이 분이 야당 생활을 오래 했습니다, 국회의원을. 그래서 오늘도 본인이 또 이야기했지만 야당을 그만큼 처절하게 치열하게 한 적이 있기 때문에 여당 사정을 좀 아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안보에 특별하게 큰 어려움을 줄 만한 분이 아니면 대통령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드려야 된다는 이런 멘트도 날렸죠.
그러면서 치열하게 투쟁할 것은 투쟁하고 대한민국을 생각하면서, 대한민국 미래를 생각하면서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그렇게 통 큰 야당 지도자의 길을 걷기를 바라고 또 그런 경륜을 가졌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정관용> 대선 과정 그리고 당대표 경선 과정은 어차피 경쟁이고 선거니까 좀 말도 세게 나가고 주사파 정권 이런 말도 했는데 그렇다고 지금 정권을 주사파 정권이라고 한 그 자세대로 여야 관계를 맺는 그런 건 아니겠죠?
◆ 백승주> 주사파 정권이라고 자꾸 해 줘야 현 정부가 주사파 정부가 안 되는 길로 갈 거 아닙니까, 조심할 거고.
그래서 그런 것을 주사파 정권이라고 한다고 그것을 손가락을 보고 달을 안 보면 안 됩니다. 주사파 정권이라고 우리가 강력하게 비판해야 우리 대한민국의 헌법가치, 이념적 지향성, 정체성 이런 걸 생각하면서 우리 국정을 끌어달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면 건강하게 받아들일 수 있죠.
◇ 정관용> 표창원 의원은 어떠세요?
표창원 의원. (사진=시사자키 팀)
◆ 표창원> 저도 같은 생각이고요. 그래서 지금 자유한국당이 희생을 하고 계신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지율은 낮아지시고 저희 지지율은 높아가고 또 국정 지지율도 높아지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감사한데 뭔가 우리 국민들께서도 이제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이런 의견은 많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념몰이, 종북몰이, 색깔론 이제 이건 과거로 넘기고 지금 정책 대결 그리고 누가 더 정말 민생을 챙기고 누가 더 국가 안보를 더 잘하느냐. 이런 대결로 좀 더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으로 정책의 경쟁으로 이렇게 나와주기를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아까 표창원 의원 표현하실 때 홍준표 대표는 부정적인 이미지도 많지만 이러면서 그러나 또 통 큰 정치 이런 또 긍정적 면도 있다 그러지 않았습니까? 부정적 면의 대표가 뭐고 긍정적 면의 대표가 뭐예요?
◆ 표창원> 부정적 면의 대표는 다들 아시다시피 말씀이죠. 말씀이 너무 거친 표현들을 많이 사용하시니까 그 진위와 다르게 일단 화젯거리가 되고 상대방에게는 불쾌감이라든지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면이 있어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쉽고요.
긍정적인 면은 워낙 이제 냉철하신 분이고 검사 생활도 오래 하셨고 그리고 솔직하게 상대방과 담판을 지을 수 있는 그런 능력들은 상당히 뛰어나시죠. 그러다 보니까 대중들도 부정적인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그래도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의원분들 중에 가장 지지를 많이 보내주시는 면도 그런 긍정적인 면이 통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 정관용> 이런 평가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백승주> 저는 먼저 지금 경북도당 위원장을 맡아 대선 때 대화를 많이 할 기회가 있었어요. 홍준표 대표가 저한테 들려준 얘기 중에서 가장 인상 깊게 들은 이야기가 정치를 시작하고부터 매일 1시간씩은 국정 현안에 대해서 사색하고 나름대로 솔루션, 해답을 찾아보려고 노력했다.
어떤 사안이 나오면 이런 생각을 1, 2, 3, 4 이런 답을 갖고 보고 이런 훈련을 정치 시작하고 이때까지 해 왔다. 그래서 어떤 사안이 나오면 거기서 본질을 직관하고 거기에 대해 해법을 내놓는 그게 좀 표현이 어떻게 되든 간에 본질을 딱 해부해 보고 해답을 내놓으려고 노력을, 자기를 단련시켜왔다라는 얘기를.
◇ 정관용> 해왔다, 매일 1시간 이상?
◆ 백승주> 굉장히 인상 깊게 들었는데. 이분이 네 번의 국회의원 또 두 번의 도지사 또 원내대표도 하셨고 당대표도 한 번 했기 때문에 정치적 경륜이 빼어나기 때문에 승부사적 기질이 있다 이렇게 봅니다. 승부하는 과정에서 조금 갈등도 만들고 그랬죠.
◇ 정관용> 물론 여야 간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죠. 그러나 좀 멋지고 훌륭한 그런 여야 관계. 새로운 조성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함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 의원, 자유한국당의 백승주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 표창원> 고맙습니다.
◆ 백승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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