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시장이 여름철 저기압골을 벗어나 9월에는 산들바람이 불 것 같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곽성문)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2017년 9월 종합 KAI는 113.2로 전월보다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광고주가 많았다.
여름철 약세를 벗어난 상승 시그널로 보인다.
매체별 KAI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103.2, 케이블TV 106.4, 라디오 103.2, 신문 100.0, 온라인-모바일 121.0으로 조사됐다.
매체별 9월 광고경기 전망.
업종별로는 9월 중순 국내 출시일이 정해진 삼성전자‘갤럭시 노트8’과 LG전자‘V30’의 양대 가전사 스마트폰 플래그쉽 모델 경쟁이 예상되어 가정용 전기전자 업종의 지수가 전매체에 고르게 높게 나타났다.
그 외에도 제약 및 의료(131.6), 금융, 보험 및 증권(130.3) 업종도 전체적인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9월 광고경기 전망.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방송통신광고 통계시스템, 코바코 홈페이지, 스마트폰 '광고경기예측지수'(KAI)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