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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후반기 쌍벽 '두산 vs 롯데' 8월 MVP도 경합

    올해 프로야구 8월 MVP 후보에 오른 두산 박건우(왼쪽)와 롯데 이대호.(자료사진=두산, 롯데)

     

    프로야구 후반기를 이끌고 있는 두산과 롯데가 월간 MVP를 놓고 경합한다.

    두 팀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일 발표한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8월 MVP 후보로 나란히 3명씩을 배출했다. 후보 8명 중 6명이 두 팀 선수들이다.

    그만큼 두 팀의 8월이 뜨거웠다. 두산은 19승7패1무로 월간 승률 1위를 차지했고, 롯데가 19승8패로 뒤를 이었다.

    먼저 투수 후보 3명 중 2명이 두산 선수들이다. 좌완 함덕주는 8월 한 달 동안 총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무패(공동 2위) 평균자책점(ERA) 2.23(2위), 34탈삼진(3위)을 기록했다. 필승조 김승회는 14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 월간 다승 1위(4승1패), ERA 1.10, 13탈삼진의 성적을 냈다.

    두산 타자 중에서는 박건우가 후보에 올랐다. 박건우는 26경기 출장해 월간 타율(4할2푼9리)과 안타(42개) 1위에 올랐다. 장타율 4위(6할6푼3리), 출루율 6위(4할6푼7리)에 오른 박건우는 8월 1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롯데는 타자 2명이 후보에 올랐다. 주장 이대호는 월간 결승타(6개)와 홈런(10개) 1위에 올랐다. 이밖에 타점 공동 2위(26개), 장타율 7위(6할2푼9리)를 기록한 이대호는 8월22일 광주 KIA전에서 개인 통산 2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손아섭도 뜨거웠다. 8월에만 자신의 시즌 홈런과 도루의 절반에 가까운 9홈런과 10도루로 월간 2위와 1위에 올랐다. 월간 득점 1위(33개), 안타 2위(39개), 타점 4위(24개), 장타율 3위(6할7푼)에 오른 손아섭은 8월27일 넥센전에서 개인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롯데 투수 중에는 마무리 손승락이 후보에 올랐다. 손승락은 8월 리그 최다인 11세이브를 수확했다. 총 14이닝에 ERA 2.57을 기록했다.

    넥센 김하성은 월간 타점 1위(28개), 득점권 안타 1위(16개)로 펄펄 날았다. 특히 8월30일 SK전에서 역대 최연소 유격수 100타점 기록(21세 10개월 13일)을 경신했다. 이밖에 김하성은 도루 3위(6개), 장타율 9위(6할2리)에 올랐다.

    한화 윌린 로사리오도 8월 장타율 1위(8할7푼9리)에 타율 3위(4할9리), 홈런 2위(9개), 출루율 4위(4할7푼3리)에 올랐다. 다만 넥센과 한화는 월간 성적 14승12패, 13승10패로 성적이 좋지 않아 득표율이 높을지 미지수다.

    8월 MVP는 KBO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로 오는 4일 발표될 예정이다. MVP는 상금 200만 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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