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사진 오른쪽)이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완봉승을 달성한 양현종과 포웅하고 있다 (싸진 제공=KIA)
▲두산 김태형 감독=오랜만에 양쪽 좋은 투수전을 봤다. 장원준도 플레이오프 때보다 안정적이었다.
양현종은 워낙 좋은 공을 던졌다. 양현종 공은 못 치겠더라. 양쪽 투수들의 좋은 공을 봤다.
(8회말 수비가 아쉬울 것 같은데) 하나씩 해도 됐을텐데 욕심을 냈다. 뒤에 주자가 뛰어오는 것을 보고 2명을 잡으려고 무리한 것 같다. 결정적인 실수인데 괜찮다. 원정에서 1승1패 했기 때문에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선발투수들이 조금씩 페이스를 찾아가는 것 같다.
(함덕주 현재 구위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 오늘도 빗맞은 안타가 나온 것이다. 피로도나 이런 것은 보이지 않는다. 2경기 하고 하루 쉬는 패턴이라 괜찮다. 잠실에서 3경기 할 때는 투구수를 고려할 것이다.
(에반스에 대해) 다음 경기도 좌완이 나온다면 에반스가 나올 수 있다. 타이밍이 괜찮았다. 첫 타석까지는 타이밍이 괜찮았다. 좌완투수 나오면 기용할 생각은 갖고 있다.
3차전 선발투수는 보우덴이다.
▲KIA 김기태 감독=양현종 선수가 완봉승을 한 것에 대해 대단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멋진 경기를 했다.
(이대진 코치가 마지막에 올라간 이유는) 잘 던지고 있었기 때문에 의사를 물어보라고 했다. 본인이 계속 자신있다고 했다. 그래서 맡겼다.
(타격에 대해) 투수들이 워낙 좋았다. 오늘 계기로 우리 선수들 부담감 내려놓고 내일 쉬고 3차전부터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한다.
(8회 김주찬 주루에 대해) 한순간에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이 동시에 나왔다. 순간적인 센스로 해낸 것 같다.
(오른손 대타 카드에 대해) 대답을 아껴놓겠다. 다음 경기 구상해서 재정비하겠다. 오늘 전반적으로 안 좋은 점도 있었다. 모든 걸 완벽하게 한다면 감독으로서는 더할 나위없이 고맙겠지만 안 좋은 점도 나올 수 있는 것이 야구다.
어제 졌지만 오늘 이겨서 선수들이 큰 힘을 얻을 것 같다.
(양현종 오늘 투구에 대해) 200%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 경기로 인해 우리 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될 것 같다.
3차전 선발투수는 팻딘이다.
(가장 큰 소득에 대해)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에서 내용이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1-0이라는 투수전으로 첫 승을 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오늘을 계기로 안 좋은 부분을 보완해 잘해나가겠다.
(한국시리즈 첫 승 소감은) 마지막 함성은 팬들에게 큰 힘을 받는 느낌이었다. 다른 때와 다르더라. 팬들의 큰 힘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