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울산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퀴어문화제가 열리자 지역 기독교계와 시민단체들은 동성애를 조장한다며 반대집회로 맞섰다.(사진 = 반웅규 기자)
울산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퀴어문화제가 열리자 지역 기독교계와 시민단체들은 동성애를 조장한다며 반대집회로 맞섰다.
성소수자 권리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무지개행동은 4일 오후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퀴어 라이브 인 울산'을 열었다.
'퀴어 라이브 인 울산'을 찾은 80여 명은 버스킹과 비보이 등 문화제에 참여하고 롯데백화점 주변 1.2km를 행진했다.
이날 행사는 성소수자 차별 반대하는 울산인권운동연대와 울산여성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을 비롯해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이 후원했다.
무지개행동 관계자는 "울산지역 성소수자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 "트렌스젠더와 게이 등 성소수자에 대한 인권보호, 혐오와 차별없는 평등사회를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성소수자 권리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무지개행동은 4일 오후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퀴어 라이브 인 울산'을 열었다.(사진 = 반웅규 기자)
퀴어 문화제가 있은 롯데백화점 앞 광장 맞은편 인도에서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울산기독교연합회와 울산사랑실천운동, 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합 등 700여 명은 동성애로 점철된 음란문화의 폐해를 비판했다.
이들은 거리 500m를 줄지어 서서 방송차량과 현수막, 포스터, 전단지를 활용해 행인들에게 동성애 문제점을 알렸다.
성소수자 권리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무지개행동은 4일 오후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퀴어 라이브 인 울산'을 열었다.(사진 = 반웅규 기자)
'동성 간 성행위는 사랑이 아닌 그릇된 성도착·중독'이라거나 '남성 간의 항문성교 등 동성애는 에이즈의 원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동성애는 유전도 인권도 아니다', '이성애자를 혐오할 것이 아니라 그릇된 성인식이나 비정상적인 성중독을 고치는 게 우선이다'고 지적했다.
울산기독교연합회 김형태 회장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따른 남녀의 사랑과 결혼, 건강한 가정에 반하는 동성애의 잘못된 점을 알리고 경각심을 주고자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회에서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는 우리 사회를 잘못된 길로 가게하고 대한민국의 근본을 흔드는 것"이라며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일 울산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퀴어문화제가 열리자 지역 기독교계와 시민단체들은 동성애를 조정한다며 반대집회로 맞섰다.(사진 = 반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