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아섭 (사진 제공=롯데 자이언츠)
미국 디트로이트 현지 매체가 메이저리그 구단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손아섭(29·롯데 자이언츠)을 2017년 자유계약선수(FA) 랭킹 43위에 올려놓았다.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주목할만한 FA 50명을 선정한 '디트로이트 뉴스'의 온라인판 칼럼에서 손아섭은 "미국 무대로 도약할 좋은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와 함께 43위에 랭크됐다.
이 매체는 KBO 리그에서 11시즌을 소화한 손아섭이 2017시즌 기록한 OPS(출루율+장타율) 0.934는 데뷔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이 매체는 손아섭이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2000만달러(약 223억원)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아섭을 영입할 구단으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유력하다는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이 기사는 '디트로이트 뉴스' 소속 토니 폴 기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담긴 칼럼으로 실제 샌프란시스코가 손아섭의 신분조회를 요청한 구단이 맞는지는 알 수 없다.
손아섭은 올해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5, 20홈런, 80타점, 113득점, 25도루를 기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밟으며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손아섭은 지난달 28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내 특정 구단이 손아섭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는 의미다. 손아섭은 지난 2015년 11월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렸으나 입찰에 응한 구단이 없어 뜻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