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알렉스와 손현종의 꾸준한 활약을 앞세워 우리카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KB손해보험의 '징검다리'는 계속된다.
KB손해보험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3-1(25-18 20-25 25-17 30-28)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5승3패가 된 KB손해보험은 1위 삼성화재(승점14)와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1.357로 삼성화재(1.636)에 뒤져 남자부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새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내달리며 '만년 최하위' 탈출의 기대감을 높였던 KB손해보험은 이후 연패나 연승 없이 패배와 승리를 반복하고 있지만 자연스레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새로운 주포 이강원이 7득점으로 주춤했지만 매 세트 꾸준한 활약으로 양 팀 최다 27득점한 외국인 선수 알렉스와 부상에서 돌아온 손현종(12득점)이 제 몫을 했다. 베테랑 이선규(9득점)도 가장 많은 4개의 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화력 싸움에서 앞섰을 뿐 아니라 블로킹에서 11-2의 일방적인 우위로 우리카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었다. 서브 득점도 7-5로 앞섰다.
우리카드(3승5패.승점9)는 최홍석(21득점)이 파다르(24득점)의 보조를 맞췄지만 나머지 국내 선수의 도움이 따르지 않는 탓에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알렉스는 트리플 크라운급 경기력으로 서울 원정 승리를 이끌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