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김광석 의혹제기 명예훼손 아니다 59.1%
- 민주당 지지율 3.1% 상승, 51.3%
- 바른정당 컨벤션 효과 미미, 0.2% 상승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 간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 대표님.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택수의 여론, 이번 주 스페셜 조사부터 가겠습니다. 뭐 가지고 오셨어요?
◆ 이택수> 지난 10일 서울경찰청 광수대는 서해순 씨에 대해서 무혐의로 결론을을 내렸죠. 이후 서 씨는 지난 14일 이상호 기자와 김광석 씨의 친형 김광복 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는데요.
◇ 김현정> 고소를 했습니다, 서해순 씨가.
◆ 이택수> 그래서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17일 금요일에 명예훼손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봤습니다. 조사 규모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9,881명에게 접촉해서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5.1%의 응답률. 무선전화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4%포인트였는데요. 다음과 같이 질문했습니다. 최근 경찰이 가수 고 김광석 씨의 딸 사망사건과 관련해서 고소된 김광석 씨의 아내를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김광석 씨의 아내는 의혹을 제기한 기자를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고소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번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현정> 이번 서해순 씨의 고소와 또 이상호 기자의 의혹 제기에 대해 여러분 어떤 생각이십니까? 1번.
◆ 이택수> 기자로서 제기할 수 있는 의혹이므로 명예훼손으로 봐서는 안 된다.
◇ 김현정> 기자로서 제기할 수 있는 의혹이었기 때문에 이건 명예훼손으로 봐서는 안 된다. 2번.
◆ 이택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의혹제기이므로 명예훼손으로 봐야 한다.
◇ 김현정>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건 명예훼손으로 봐야 한다를 2번. 3번은 지금 잘 모르겠다, 이 말인 거죠. 그러니까 1번 주장은 이게 이상호 기자의 주장인 거고 2번 주장은 서해순 씨의 주장인 거고. 어떻게 나왔습니까, 결과가?
(자료=리얼미터 제공)
◆ 이택수> 명예훼손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59.1%, 명예훼손이다라는 의견이 18.9%로 대략 3배가량 명예훼손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명예훼손 아니다 59.1, 명예훼손 맞다 18.9%. 그래요. 사실 서해순 씨가 그동안 여자라는 이유로 나는 마녀사냥당하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펼쳐왔거든요. 남성과 여성 응답차의 비율도 좀 살펴볼까요.
◆ 이택수> 서해순 씨는 말씀하신 대로 여성 차별, 여성 폄하 이런 표현을 쓰면서 인터뷰를 했습니다만, 조사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명예훼손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8%포인트 높았는데요. 여성의 63.1%가 명예훼손이 아니다라고 응답했고요. 남성은 55.1%가 명예훼손이 아니다라고 응답을 했습니다. 반면에 남성은 23.4%가 명예훼손이다, 여성은 14.5%가 명예훼손이다 응답을 해서 한 9%포인트가량 남성의 명예훼손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워낙 사회적으로 뜨거웠던 이슈, 관심 있던 이슈기 때문에 이게 또 국면이 전환되는 지점에서 저희가 여론조사 돌려봤고요. 정밀조사로 가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 어떻게 나왔나요?
(자료=리얼미터 제공)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1.5%포인트 오른 71.6%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71.6%, 지난주에 몇 퍼센트죠. 지난주가 몇 퍼센트였죠?
◆ 이택수> 지난주가 70.1%였습니다.
◇ 김현정> 1.5% 올랐거든요. 추이를 좀 보자면 여러분 한 네 주 정도 보겠습니다. 67.2, 70.3, 70.1 그리고 71.6. 전병헌 전 수석이 사퇴하는 일이 있었는데 별로 영향을 안 준 건가요? 어떻게 분석하세요?
◆ 이택수> 영향을 좀 주었습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조사, 주중 집계는 72.3%로 지난주 대비 한 2%포인트가량 올랐는데 목요일부터 좀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목요일이 바로 전병헌 정무수석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날이었는데.
◇ 김현정> 사임날.
◆ 이택수> 71.8%로 전일 대비 0.5%포인트 빠졌고요. 그러고 나서 17일날은 70.6%로 전일 대비 1.2%포인트 빠져서 이틀 합산 1.7%포인트 빠졌습니다.
◇ 김현정> 이게 지금 1일, 매일 조사를 조금조금씩 나눠서 하는 거기 때문에 하루하루의 추이를 볼 수가 있거든요. 상승세 이유는 뭘로 보시는 거예요?
◆ 이택수> 역시 한중관계 정상화 또 북핵 공조 한미 정상회담 또 경제협력 강화 동남아 순방 소식이 있었고요. 또 하나는 수요일날은 귀국 즉시 수석보좌관회의를 소집해서 포항 지진 상황을 점검을 했죠. 그에 대한 긍정적 평가들이 많이 나오면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상승을 했기 때문에 전체 주간집계는 1.5%포인트 오른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이게 금요일까지 조사를 한 거기 때문에 토, 일도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오늘 전병헌 전 정무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이 됩니다. 이게 또 오늘 어떻게 흐를지 다음 주에 이거 볼 수 있겠네요. 정당지지도로 가겠습니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 이택수> 민주당 지지율이 51.3%를 기록해서 3.1%포인트 올랐습니다. 민주당은 추미애 대표가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명문화 입장을 표명한 이후에 목요일부터 급등을 했는데요. 지난주 대비 3.1%포인트 상승을 했는데 한 주 만에 다시 50%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주에 48.2%였죠.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18.3%로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빠진 수치. 그래서 지난주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는데요. 역시 국정원 특활비, 청와대 국회의원 상납 의혹 검찰수사가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국민의당은 4%대로 떨어졌는데 4.9% 기록하면서 지난 7월 4주차와 10월 2주차에 기록했던 최저치와 동률을 기록하면서 2주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국민의당이 지금 사실은 정치권에서 가장 이슈,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데 4.9가 지금까지 나온 국민의당의 최저치였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세 번째 4.9를 친 거예요.
◆ 이택수> 내일 의원들 간에 끝장토론을 앞두고 있죠. 안철수 대표 측과 호남 의원 간에 분당설이 지금 계속 큰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이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대표가 손잡겠다고 하는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어떻습니까?
◆ 이택수> 바른정당은 소폭 상승했습니다만, 미미했습니다. 0.2%포인트 오른 수치를 기록했는데 5.7%였습니다. 유승민 대표 선출에 의한 컨벤션 효과가 그다지 크지 못했습니다.
◇ 김현정> 지난주에 대표를 뽑았는데 그게 사실 반영이 된 건데 0.2% 올랐다라면 조금 바른정당으로서는 아쉬운 수치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정의당이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정의당은 5%로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빠졌는데 민주당이 상승하면서 반대로 정의당은 조금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다시 한 번 정리하겠습니다. 민주당 51.3, 자유한국당 18.3, 바른정당 5.7, 정의당 5.0, 국민의당 4.9.요즘 국민의당보다 정의당이 거의 비슷하지만 조금 더 높게 나왔잖아요. 이게 지금 국회의원 수가 상당히 차이가 나는데 국민의당으로서는 이 부분이 상당히 뼈아플 수밖에 없는 그런 수치 같습니다.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2,33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5.9%의 응답률, 조사방법은 같았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0%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지금 명예훼손이냐 아니냐. 서해순, 이상호 기자 또 김광석 씨의 형인 김광복 씨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논란에 대해서는 국민 여론조사와는 상관없이 청취자들이 또 다양한 문자를 보내주고 계세요. 제가 2개만 소개하겠습니다. 0819님은 기자라면 당연히 팩트에 기준해서 의혹을 제기했어야 되죠. 명예훼손이 맞다. 반면에 윤정후 님, 법적으로는 아닐지 모르겠지만 딸의 죽음을 세상에 알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구심을 품을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었냐. 따라서 명예훼손은 아니다 이런 입장, 조금 더 받아보죠. 이택수 대표님 고생하셨고요.
◆ 이택수>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이택수의 여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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