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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과 마지막 인사하려고…' 끝없는 조문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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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현과 마지막 인사하려고…' 끝없는 조문행렬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보이그룹 샤이니 멤버 고(故) 종현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팬들의 조문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유가족은 팬들도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의 분향소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에서 설치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랜 시간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들어왔던 종현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하였다"고 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날 정오부터 조문할 수 있었지만, 팬들은 그 전부터 찾아와 줄지어 대기했다. 슬픔 속에도 흐트러지지 않고 안내요원의 지시를 따르는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다.

    믿기 어려운 소식이었기에 팬들의 표정은 황망하기 그지 없었다. 이미 장례식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눈물을 흘린듯, 눈이 부은 팬들이 대다수였다.

    줄을 서 있는 순간 만큼은 최대한 슬픈 감정을 억누르며 자제하려는 듯 보였다. 하지만 조문을 하고 난 뒤에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우는 팬을 바라보며 줄 서 있던 다른 팬들도 함께 울었다.

    샤이니 종현 팬들의 조문 행렬이 끝없이 이어져 있다.

     

    조문 행렬은 시간이 지나도 줄지 않고 오히려 길어졌다. 초반에는 로비만 가득 채웠으나 오후 2~3시를 넘어서부터는 줄이 밖으로 길게 이어져 끝이 보이지 않았다.

    추위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조문을 하기 위해 묵묵히 기다렸다.

    어림잡아 수백 명은 거뜬히 넘었다. 이 행렬에는 교복을 입은 10대부터, 20~30대 등 다양한 연령대가 있었다. 무리에는 외국인으로 보이는 팬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근처에 있는 잠실나루역 앞 상가 내 카페는 팬들의 집결지였다. 팬들은 장례식장으로 이동하기 전 카페에서 만나 함께 이동했다. 이들은 서로 만나자마자 눈물을 쏟아냈다. 혹은 모여 편지를 쓰며,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선후배 가수들도 빈소를 찾았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소속사 선배인 보아, 소녀시대 유리, 윤아, 서현, 효연, 이특, 은혁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또 엑소, 레드벨벳, NCT 등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빅스, 하상욱 시인, '밤도깨비' 이지선 PD 등도 빈소를 다녀갔다.

    상주로는 고인과 같은 그룹 멤버인 이진기(온유), 김기범(키), 이태민(태민), 최민호(민호)가 이름을 올렸다. 남자 형제가 없는 고인을 위해 10년을 함께한 샤이니 멤버들이 상주가 되어 빈소를 지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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