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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한국판 미투운동, 지지합니다!" 74.8%

정치 일반

    [여론] "한국판 미투운동, 지지합니다!" 74.8%

    지역, 연령, 계층 막론하고 지지 여론 압도적

    - 文지지율 소폭 반등, 63.5%
    - 한국당 지지율 다시 20% 아래로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조사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굉장히 큰 문제로 오늘 여론조사를 해 오셨습니다, 여러분, 미투 운동. 지금 SNS상에서는 엄청나게 벌써 이 흐름들이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가장 큰 이슈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저희가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조사를 했는데 지난 금요일이었습니다. 2월 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 1,225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무선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이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4%포인트였는데요.



    ◇ 김현정> 뭐라고 물으셨어요?

    ◆ 이택수> 최근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고백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나도 피해자'라는 의미의 이른바 미투 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미투 운동이 뭔지 먼저 설명드렸고요.

    ◆ 이택수> 선생님께서는 이 미투 운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현정> 이렇게 물었습니다.

     

    ◆ 이택수> 1번 적극 지지한다, 2번 지지하는 편이다, 3번 반대하는 편이다, 4번 적극 반대한다. 4점 척도로 물었습니다. 조사 결과는 성추행, 성폭행 미투 운동에 대해서 지지한다라는 의견이 74.8%로 4명 중에 3명꼴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지지한다 74.8%.

    ◆ 이택수> 반대한다 13.1%, 잘 모르겠다 12.1%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반대가 13.1이 나왔네요. 어떻게, 이 정도면 74.8이면 전문가들은 어떻게?

    ◆ 이택수> 압도적인 것으로 봐야겠죠. 반대하는 분들, 이해를 못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또 2차, 3차 피해가 또 관련해서 나올 수 있다라는 우려 때문에 좀 보수 성향의 어르신들. 그러니까 보수층 60대 이상에서 우려하는 의견들이 일부 있긴 했는데요.

    ◇ 김현정> 2차, 3차 피해라면 뭐예요, 예를 들면?

    ◆ 이택수> 거짓된 증언에 의한 미투 운동에 의해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부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진짜 성추행 아닌데 진짜 성추행 아닌데 내가 저 남자를 미워해서 가짜 소문을 가짜 미투를 하는 경우도 있지 않겠느냐 이런 우려?

    ◆ 이택수> 네. 일부 그런 우려도 있지 않겠습니까? 성별로 한번 먼저 살펴보면 여성과 남성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여성이 76.2%가 지지한다. 남성 73.3%가 지지한다. 오차범위 내인 3%포인트가량 여성이 높기는 했습니다만, 성별로 큰 차이가 없었고요.

    ◇ 김현정> 저는 여성이 확 높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네요. 남녀 다...

    ◆ 이택수> 남성들도 이에 대해서는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지역별로도 차이가 있어요?

    ◆ 이택수>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는데요. 경기, 인천 80.5% 지지. 서울 79.6% 지지를 해서 10명 중에 8명가량이 지지를 보냈습니다. 그다음이 부산, 울산, 경남 72.2%. 광주, 전라 69.8%. 대구, 경북도 66.7%로 보수 성향 지역도 높게 나타났고요. 연령대별로는 40대가 무려 90.1%가 지지를 보내서 압도적으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40대가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90.1%가 40대에서 지지.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 저는 조금 더 젊은 층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지지가 그렇지 않아요?

    ◆ 이택수> 40대 같은 경우는 이제 초중등 학생들을 자녀로 두고 있기 때문에.

    ◇ 김현정> 학부모들.

    ◆ 이택수> 더 큰 관심과 우려 그리고 이번 사태에 대해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말하자면 나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동시에 내 아이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이 두 가지가 겹쳐지는 지점 40대.

    ◆ 이택수> 게다가 이번 서지현 검사도 40대였기 때문에 동년배 여성들도 많은 피해를 당했던 경험이 있는.

    ◇ 김현정> 사회생활 지금 하고 있는 여성들 중에도 지금 40대가 많고.

    ◆ 이택수>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60대 이상도 55.7, 57.7 각각 나타나서, 이 사안은 계층을 무론하고 지지를 보내는 의견들이 과반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사실은 당연히 저는 지지가 높을 거라고 생각했고 다만 수치가 어느 정도냐 이게 관심사였는데 74.8%가 나는 미투 운동 지지한다 이렇게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압도적이라는 말씀. 이어서 대통령 지지도로 가겠습니다. 이번 주 어떻게 나왔나요?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번 주에는 반등을 했습니다. 2.7%포인트 오른 63.5%를 기록했고요. 부정평가도 34.6에서 32.4%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 김현정> 소폭 하락. 이거 이번에는 어떻게 분석을 하세요.

    ◆ 이택수> 주중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추가 의혹과 또 밀양 화재 참사 관련해서 한국당과 민주당 대표간에 정치적 싸움이 있었습니다. 그런 부정적 여론이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 반사효과를 줘서 주 초부터 올랐고요. 주 후반에는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입소식 보도도 있었고요. 또 문 대통령의 일자리 나누기 대기업 방문 소식 그다음에 일본 아베 수상을 비롯한 다수의 올림픽 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있다라는 보도들이 금요일에 나오면서 금요일 일간으로는 65%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반등하는 이유는 그거군요. 이게 평창올림픽이 다음 주에 시작이 되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이 상승세가 이어질 거라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올림픽 효과.

    ◆ 이택수> 올림픽 효과는 분명히 과거 전례로 보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아이스하키팀,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평가전이 있었는데요.

    ◇ 김현정> 있었죠.

    ◆ 이택수> 많은 또 관심 속에 물론 패배는 하기는 했습니다만, 이미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에.

    ◇ 김현정> 막 사진도 여러 개 나오고 북한 선수들이랑 같이 찍은 사진들 이런 게 막 나오면서.

    ◆ 이택수> 화학적으로 선수들간 융합이 되는 모습을.

    ◇ 김현정> 보여주니까.

    ◆ 이택수> 스포츠 현장에서 보게 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게 되고 또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면 대통령 지지율은 항상 오르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2월달 한 달 동안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김현정> 그래요. 60.8 지난 주 월요일 찍고 63.5로 상승했다는 소식. 정당으로 가보죠.

     

    ◆ 이택수> 민주당 지지율도 이번 주에는 1.5%포인트 오른 48.1%, 한국당은 2.7%포인트 하락한 19.1% 지난주에 20%대를 넘어섰는데 이번 주에는 하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김현정> 한국당이 지난주에 상당히 고무돼 있었거든요. 20% 벽을 드디어 돌파했다. 그런데 또 한 주 만에 내려갔네요.

    ◆ 이택수> 그렇죠. 그나마 리얼미터에서는 20%를 지난 대선 이후에 처음 넘었는데. 다른 조사기관에서는 연일 약세입니다. 왜냐하면 리얼미터는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방식을 혼용하고 있는데 자동응답 방식만 쓰는 조사기관에서는 그나마 조금 나은 편이고요. 전화 면접만 하는 조사기관에서는 한국당 지지율이 10% 안팎에 불과합니다.

    ◇ 김현정> 그거 왜 그래요. 왜 전화로 하면 한국당이 더 약해요?

    ◆ 이택수> 전화면접 조사는 직접 면접원한테 자기 말로 설명을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비밀투표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이른바 샤이 보수라고 하는 응답층이 부동층으로 많이 빠지게 돼서.

    ◇ 김현정> 한국당을 지지하는 사람도 지지한다라고 말을 잘 못 하는 현상이네요.

    ◆ 이택수> 그러나 자동응답 방식. 이른바 ARS 조사에서는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기 때문에 거기서는 부동층이 작고 한국당이 좀 높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 김현정> 제가 아까 평창올림픽을 그런데 다음 주라고 그랬어요, 개막을?

    ◆ 이택수> 이번 주인가요?

    ◇ 김현정> 이번 주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입니다. 9일이 이번 주입니다. 그런 이유이군요, 그런 이유. 바른정당 지지율.

    ◆ 이택수> 6.3%로 0.3%포인트 올랐고요. 정의당 6.2%포인트, 1.2%포인트 올랐습니다. 국민의당은 0.6%포인트 하락한 5.1%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자유한국당의 얘기. 자유한국당의 하락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 이택수> 지난주에 역시 MB 관련된 수사 소식도 계속 이어졌고요.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가 기소됐습니다. 기저효과 때문에 하락했습니다. 또 일부 언론사에 대한 취재 거부 등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 김현정> MBN과의 갈등 이런 것까지 반영이 되면서. 그렇군요.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지난주 월요일인 1월 29일부터 금요일인 2월 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389명으로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03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5%의 응답률, 조사 방법은 같았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2%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이택수 대표 고맙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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