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박창호 경북도당 위원장이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5일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정미 당 대표와 김종대 의원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권력뿐만 아니라 지방권력까지 촛불의 염원이 확장되어야 한다"며 "도민들의 촛불 염원을 지역정치에 그대로 실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 "지역의 수많은 적폐들을 청산하고 모두가 행복한 정의로운 경북을 만들겠다"며 '사람중심의 경북경제'와 '차별없는 평등한 경북',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경북' 등 도정 3대 핵심 목표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방 공공부문 민간위탁 재검토, 사회적 경제 활성화, 청년 수당 확대, 청년 농어민 기본소득 도입, 어린이 무상의료 단계적 실시,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확대, 낙동강 보 전면 개방, 노후 원전 단계적 폐쇄 등 12대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박 도당 위원장은 특히 "자유한국당 도지사 후보들의 박정희 마케팅이 도를 넘으면서
경북도지사 선거가 정책 대결의 장이 되지 않고 누가 박정희 전 대통령 제사 잘 지낼 것인가를 놓고 다투고 있다"며 "탄핵을 부정하고 박정희 제사 잘 지내겠다는 후보들에게는 분명한 심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와 관련해서 "안보와 경제 성장에 무능했던 과거 10년 정권이 국가권력을 사유화하며 보수의 가치를 내동댕이친 것을 봤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프레임이 작동하기 어렵다고 본다"며 "경북에서도 정책 선거로 끌고 갈 기회가 왔기 때문에 심상정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당의 정체성과 비전을 보여준 것처럼 박창호 후보도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위덕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뒤 경북교육연대 공동 대표와 경북장애인 교육권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지난 20대 총선 정의당 포항 북구 국회의원 후보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정의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