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사진=뮤직웍스 제공)
가수 백지영이 남편인 배우 정석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9일 백지영의 소속사 뮤직웍스 측은 "회사 내부 회의 결과 내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회 열릴 '2017~2018 백지영 콘서트-웰컴 백'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백지영이 2년 전 임신으로 공연을 취소한 바 있어 또 다시 관객과의 약속을 어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정석원과 결혼한 백지영은 2016년 전국 투어를 진행하던 중 임신을 해 예정되어 있던 나머지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백지영은 지난해 5월 출산한 뒤 같은 해 12월부터 투어를 재개했다.
정석원(자료사진/박종민 기자)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정석원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했다.
정석원은 호주의 한 클럽 화장실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