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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프로야구 미세먼지로 경기 취소 "팬·선수 건강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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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초' 프로야구 미세먼지로 경기 취소 "팬·선수 건강 고려"

    6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NC의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3경기가 미세먼지 때문에 취소됐다. KBO 리그 경기가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노컷뉴스)

     


    프로야구가 1982년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미세먼지 때문에 정규리그 경기가 취소됐다.

    6일 오후 6시30분 열릴 예정이었던 잠실(NC-두산), 수원(한화-KT), 인천 문학(삼성-SK) 등 수도권 3경기가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됐다.

    KBO는 "미세먼지로 KBO 리그 경기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KBO는 이날 오후 3시 경기 개최가 예정된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수치가 높다는 것을 확인하고 대기질통합예보센터와 구단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했다.

    오후 4시경 수도권 일부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경보 발령 기준치인 300㎍/㎥ 를 넘어선 상태로 2시간 이상 지속됐다. 이에 환경부는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했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의 예보 역시 미세먼지 농도가 늦은 저녁시간까지 나쁨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KBO는 경기 관리 주체인 홈 구단은 물론 원정 구단과 현장의 KBO 경기운영위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팬들과 선수단의 건강을 고려해 잠실 경기는 오후 5시 30분에, 수원 경기는 오후 6시5분에, 문학 경기는 오후 6시10분에 각각 취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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