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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유층 청소년, 가장 갖고싶은 시계 롤렉스 이어 '애플워치'

IT/과학

    美 부유층 청소년, 가장 갖고싶은 시계 롤렉스 이어 '애플워치'

    10대 청소년 82%아이폰 사용 "다음 휴대폰도 아이폰"

     

    미국 10대 청소년들은 애플 아이폰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류층의 경우 가장 갖고 싶은 시계로 롤렉스 다음으로 애플워치를 꼽았다.

    자산운용사 파이퍼 제프리가 미국 40개 주에 거주하는 청소년 약 6천 명(평균연령 16.4세)을 대상으로 지출 경향과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하는 설문조사 결과 10대 청소년의 82%가 아이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설문조사에서 지난해 하반기 조사치인 78%보다 더 늘어난 수치로 지난 2001년 첫 조사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같은 비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응답자의 84%가 다음 원하는 스마트폰으로 아이폰을 꼽았기 때문이다. 이또한 지난번 가을 조사때보다 2% 늘어난 수치다.

    이같이 애플 선호도가 높은 청소년들은 애플워치 구매욕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20%가 6개월 내 애플워치를 구매하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부유한 가정의 청소년들은 롤렉스 다음으로 애플워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워치는 스마트워치는 물론 전 세계 시계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꼽힌다. 시장조사 업체 IDC는 지난해 4분기 출시된 애플워치 출하량이 명품 브랜드가 즐비한 스위스 시계 업계 전체 출하량을 웃돌았다는 결과치를 내놨다.

    또다른 시장조사 업체 카날리스는 지난해 9월 새로 출시한 '시리즈 3' 인기에 힘입어 애플워치 2017년 총 출하량이 전년대비 54% 증가한 180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분기에만 800만대가 출하돼 동기 673만대를 기록한 스위스산 시계 총 수출량을 크게 앞도하며 세계 최대 시계 생산 업체로 발돋움 했다.

    한편, 파이퍼 제프레이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현재 1천달러 이상인 고가의 아이폰X 후속 버전으로 페이스ID와 베젤리스 풀 스크린을 갖춘 저렴한 버전을 포함해 신형 아이폰이 3종으로 출시되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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