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가 내년 '세계 한상 대회'의 개최 도시로 결정돼 지역경제 파급 효과 등이 기대되고 있다.
여수시는 주말인 21일 새벽 5시(한국시간) 미국 달라스에서 열린 '한상 운영위원회 총회'에서 내년 제18차 '세계 한상 대회' 개최지로 여수가 만장일치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개최 도시 선정에는 여수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여수시의 역량과 노하우가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45명의 한상 운영위원들은 또 잘 갖춰진 SOC와 관광·숙박시설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가 있는 지역 조건도 개최 확정에 좋은 평가를 부여했다.
중소도시로서는 최초로 세계 한상 대회를 개최하게 된 여수시는 이번 행사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280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한상 대회는 해마다 10월에 개최하는 재외동포 경제인 대회다.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청년인턴의 해외취업, 투자유치 등 한민족 경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세계적 국제행사다.
전 세계 170 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기업인 천 여 명과 국내 기업인들이 세계 한상 대회를 통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여수시는 앞으로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전담 T/F팀을 구성해서 한상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