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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사' 제주 하수처리장 운영체계 다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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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식사' 제주 하수처리장 운영체계 다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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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서귀포시 남원하수처리장과 연결된 남원하수처리장 중계펌프장에서 동료와 업체직원을 구하던 제주도청 공무원이 숨졌다. 사진은 당시 조문행렬 (자료사진)

     

    제주 하수처리장에서 질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제주도가 상하수도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공공하수처리장 등 고도의 전문 관리가 필요한 시설은 민간 전문업체에 관리 위탁하고 모든 시설 공사와 사후관리는 점검과 확인, 평가의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서귀포시 남원하수처리장과 연결된 남원하수처리장 중계펌프장에서 동료와 업체직원을 구하던 제주도청 공무원이 숨지고 2년전에도 비슷한 사고로 2명이 숨진데 따른 것이다.

    현재 제주지역 상수도 시설은 정수장과 가압장, 배수지 등 313곳이고 하수 시설은 하수처리장, 중계펌프장, 간이펌프장 등 485곳이다.

    우선 올해 제주도는 민간전문업체에 위탁하기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하수처리장 1곳과 중계펌프장 1개 지역을 시범 위탁한다.

    또 2025년까지 8개 하수처리장을 위탁 운영할 계획이고 장기적으로는 지방환경공단을 설립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는 조직도 재편하기로 하고 상수도 분야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질관리과'를 신설하며 하수도 분야는 관리 범위가 넓은 제주와 서귀포 하수운영과의 조직 확대를 추진한다.

    시설물 안전 관리 분야에서는 공사와 사후 관리 3단계 시스템을 적용하고 밀폐공간 등 위험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특히 앞으로 사업 시행자는 안전수칙과 안전관리 책임자를 의무적으로 지정‧제출해야 하고 제주도에서는 이를 점검-확인-평가하는 3단계 과정을 거친다.

    이와 함께 하수처리장의 슬러지 처리, 펌프장, 밀폐공간 등 위험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해 위험 경고판을 부착하고 가스농도 측정기, 인양장비 등을 보강하는 한편, 정기적인 가스 측정 등 관리도 강화한다.

    일반 상하수도 기계·전기시설 등 특수 분야에서는 안전관리비를 확보해 용역을 추진하고, 2000만원 이하의 소액 공사도 안전 관리비를 확보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제주도는 이달안에 상하수도 시설 유지관리 메뉴얼을 재정비하고 설계와 착공, 감리, 준공, 사후관리까지 분야별 지침을 마련해 오는 5월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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