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자료사진=대한테니스협회)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세계 19위·한체대)이 부상으로 국제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정현은 25일(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총상금 251만900 유로)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오른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지만 결국 실전에 나서진 못했다. 2회전 상대는 비욘 프래턴젤로(106위·미국)였다.
지난해 정현은 이 대회에서 8강에 올라 랭킹 포인트 100점을 받았다. 다만 올해는 대회를 기권해 다음 주 세계 랭킹이 하락할 전망이다.
정현은 오는 30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BMW 오픈에는 출전할 예정이다. 다만 발목 상태에 따라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니시코리 게이(22위·일본)도 2회전 도중 기권했다. 니시코리는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69위·스페인)에게 1세트를 3-6으로 내준 뒤 오른 손목 통증으로 남은 경기를 포기했다.
지난해 니시코리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다음 주 세계 랭킹 포인트는 변화가 없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랭킹에서 니시코리는 21위, 정현이 22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비슷한 순위의 다른 선수들의 이번 주 대회 결과가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