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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안치홍, 치열한 웅쟁호투를 마무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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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 안치홍, 치열한 웅쟁호투를 마무리하다

    '영웅 등극' KIA 안치홍이 10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뒤 팀 동료의 격한 축하를 받고 있다.(광주=KIA)

     

    프로야구 KIA가 연장 접전 끝에 1위 두산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내야수 안치홍이 영웅이 됐다.

    KIA는 1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주중 3연전을 마무리했다.

    18승19패가 된 KIA는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날 롯데에 패한 LG(19승21패)를 5위로 밀어냈다.

    안치홍은 이날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1회 3점 홈런 등 6타수 3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선발 팻 딘은 6⅔이닝 3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놓쳤지만 끝내기의 발판을 놨다.

    반면 두산은 9회 오재원이 극적인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지만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26승12패로 이날 NC를 누른 2위 SK(25승13패)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에서 맞붙었던 두 팀답게 혈전을 펼쳤다. 두산이 1회 선취점을 뽑았지만 KIA는 1회말 안치홍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역전했다. KIA는 3회 김민식의 3루타로 2점을 더 보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두산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4회와 6회, 8회 1점씩을 따라붙으며 4-5까지 추격했다.

    KIA는 마무리 김세현의 2군 공백을 대신해 노장 임창용을 8회 1사 1, 3루에서 조기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임창용은 타격 1위 양의지와 오재일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임창용은 그러나 9회 1사에서 오재원을 넘지 못했다. 2구째 속구가 좌중월 1점 홈런으로 연결돼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승리의 여신은 KIA 편이었다. 두산은 10회 2사 1, 3루 기회가 무산됐고, 11회 선두 타자 류지혁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견제사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위기를 넘기자 KIA에 기회가 왔다.

    11회말 2사에서 최정민이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해 발판을 놨다. 이후 로저 버나디나의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안타가 됐다. 이후 버나디나의 도루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안치홍이 두산 곽빈의 2구째를 통타, 우중간을 가르면서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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