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자료사진=노컷뉴스DB)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류현진(31·LA 다저스)이 10일짜리에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다저스는 3일(한국 시각) 10일짜리 DL에 있던 류현진을 60일짜리 DL에 올렸다.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좌완 P.J. 콘론을 영입해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콘론은 마이너리그 통산 22승 15패, 평균자책점 2.85를 올렸다. 빅리그에서는 올해 두 번 선발 등판해 승패는 없었고, 평균자책점은 11.12였다.
류현진에게는 큰 의미는 없다. 류현진은 지난달 3일 애리조나전에서 왼 사타구니 근육 손상 부상을 당해 2개월 이상 치료와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진단을 받았다. 이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60일짜리로 이동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
60일짜리 DL은 오는 7월 3일 풀린다. 류현진의 DL 등재가 5월4일부터 소급돼 적용되기 때문이다. 빠르면 7월 초, 무리하지 않는다면 올스타 휴식기 이후 복귀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롱토스로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다저스는 현재 선발진이 부상 병동이다. 류현진은 물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허리 통증, 리치 힐이 손가락 물집, 마에다 겐타가 엉덩이 통증으로 DL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