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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스테판 커리 vs 반격 노리는 르브론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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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스테판 커리 vs 반격 노리는 르브론 제임스

    숫자로 보는 NBA 결승 3차전 프리뷰

    르브론 제임스(사진 왼쪽)이 이끄는 클리블랜드와 스테판 커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가 7일(한국시간) NBA 파이널 3차전을 치른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4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결승에서 만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골든스테이트는 평균 31.0점, 8.5어시스트를 올린 스테판 커리를 앞세워 홈 1,2차전을 독식했다. 1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124-114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는 122-103으로 크게 이겼다.

    클리블랜드로서는 1차전에서 4쿼터 막판 조지 힐의 자유투 실패, JR 스미스의 판단 실수 등으로 인해 역전 기회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3차전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10시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의 마음가짐은 비장하다. NBA 파이널 역사상 먼저 3패를 당한 팀이 시리즈를 뒤집은 사례는 없기 때문이다. 3차전에서 주목할 이슈를 숫자로 정리했다.

    ◇ 3

    르브론 제임스와 클리블랜드는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패를 당한 뒤 시리즈를 뒤집은 경험이 있다.

    2007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동부컨퍼런스 파이널(4승2패), 2016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NBA 파이널(4승3패) 그리고 올해 보스턴 셀틱스와의 동부컨퍼런스 결승(4승3패)에서 2패 열세를 뒤집고 시리즈 승리를 달성했다.

    모두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시기다.

    2007년 동부컨퍼런스 결승 5차전은 제임스가 남긴 플레이오프 명경기 중 하나다. 제임스는 팀의 막판 25점을 홀로 책임지며 총 48점을 기록, 109-107 2차 연장전 승리를 이끌었다.

    ◇ 4

    NBA 파이널 역사상 먼저 2패를 당한 팀이 열세를 뒤엎고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총 4차례 있었다.

    1969년 보스턴 셀틱스(vs LA 레이커스, 4승3패), 1977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vs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4승2패), 2006년 마이애미 히트(vs 댈러스 매버릭스, 4승2패) 그리고 2016년 클리블랜드가 2패 뒤 시리즈를 뒤집었던 팀들이다.

    클리블랜드의 2016년 파이널 상대는 골든스테이트였다. 클리블랜드는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줬고 4차전까지 1승3패로 뒤졌지만 5,6,7차전을 싹쓸이하고 정상에 올랐다. NBA 파이널 사상 1승3패로 몰린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 6

    골든스테이트는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포워드 안드레 이궈달라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6경기에서 100% 승률을 기록했다.

    이궈달라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휴스턴 로켓츠와의 서부컨퍼런스 결승 4차전부터 6경기 연속 결장했다. 몸 상태가 호전돼 3차전 출전이 유력하다는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이궈달라는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파이널 라이벌전이 시작된 2015년 결승에서 파이널 MVP를 수상한 선수다.

    ◇ 12

    르브론 제임스는 올해 2경기를 포함해 최근 12번의 NBA 파이널 경기에서 최소 2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했다. NBA 파이널 사상 최장 기록이다. 12경기의 상대팀은 모두 골든스테이트였다.

    제임스는 골든스테이트를 상대한 통산 파이널 20경기에서 평균 33.6점, 11.8리바운드, 9.3어시스트, 1.8어시스트, 1.3블록슛을 기록했다. 올해 파이널 2경기에서는 경기당 40.0점, 10.5어시스트, 8.5리바운드를 올렸다.

    ◇ 26

    작년 파이널 MVP 케빈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한 지난 시즌부터 올해까지 26번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예외없이 20점 이상씩 기록했다.

    듀란트는 파이널 1차전에서 26점을 기록했다. 야투성공률은 36.4%로 좋지 않았다. 2차전에서는 야투성공률 71.4%(14개 시도, 10개 성공)을 기록하며 26점을 올렸다.

    ◇ 88

    스테판 커리는 2013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이래 지금까지 매경기 최소 1개 이상의 3점슛을 넣었다. 88경기 연속 3점슛 행진은 NBA 최장 기록이다. 2위는 '밀러타임'으로 유명한 레지 밀러로 기록은 44경기. 2배 차이다.

    커리는 지난 4일 홈 2차전에서 3점슛 9개를 넣어 역대 파이널 단일경기 최다 3점슛 신기록을 세웠다. 레이 앨런이 보스턴 셀틱스 시절이었던 2010년의 기록 8개를 넘어섰다.

    커리는 플레이오프 통산 370개의 3점슛을 넣었다. 2차전을 통해 르브론 제임스(369개)를 제치고 이 부문 2위로 도약했다. 이 부문 1위 기록은 레이 앨런(385개)이 보유하고 있다.

    또 커리는 플레이오프 원정 42경기 연속 3점슛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이 부문에서 레지 밀러와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만약 커리가 3차전에서 3점슛을 넣으면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된다.

    ◇ 88.9

    먼저 2패를 당한 클리블랜드에게도 '믿는 구석'은 있다. 3차전과 4차전은 홈구장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클리블랜드의 올해 플레이오프 홈경기 승률은 88.9%. 9경기에서 8승을 챙겼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한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패한 뒤 8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는 보스턴 셀틱스와 맞붙은 동부컨퍼런스 결승에서도 원정 1,2차전을 모두 내줬지만 최종 전적 4승3패로 승리했다. 홈 3경기를 놓치지 않은 것이 반격의 발판이 됐다.

    ◇ 133

    골든스테이트는 재정비를 마치고 주전들이 다시 투입되는 3쿼터에 몰아치는 능력이 뛰어난 팀이다. 올해 플레이오프 19경기에서 기록한 누적 득실점 차이는 무려 +133점. 3쿼터 평균 30.4점을 넣었고 23.4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평균 득실점 차이는 +7.0점이다.

    골든스테이트는 1차전 3쿼터에서 클리블랜드에 28-22로 앞섰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2차전 3쿼터에서 골든스테이트에 34-31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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