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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466단어 북미 합의문, '폼페이오' 이름 콕찝어

통일/북한

    [전문] 466단어 북미 합의문, '폼페이오' 이름 콕찝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캡처=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 홈페이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영문 466단어로 구성돼 있는 합의문에는 양 정상 외에 딱 한 명의 이름이 등장한다. 바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출신으로 트럼프의 참모이면서 유일하게 김정은과 독대한 사람이다. 그의 어깨에 두 나라 운명이 걸려있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다음은 합의문 전문.

    Joint Statement of President Donald J. Trump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Chairman Kim Jong U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at the Singapore Summit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공동 성명)

    President Donald J. Trump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Chairman Kim Jong U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held a first, historic summit in Singapore on June 12, 20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첫, 역사적 정상회담을 가졌다.)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im Jong Un conducted a comprehensive, in-depth and sincere exchange of opinions on the issues related to the establishment of a new US-DPRK relations and the building of a lasting and robust peace regime on the Korean Peninsula. President Trump committed to provide security guarantees to the DPRK, and Chairman Kim Jong Un reaffirmed his firm and unwavering commitment to complete denucl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양국간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및 지속적이며 굳건한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한 사안들에 관해 포괄적이며 깊이있고 진지한 의견 교환을 이루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안보 보장 제공을 약속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확고하고 흔들림 없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Convinced that the establishment of new US-DPRK relations will contribute to the peace and prosperity of the Korean Peninsula and of the world, and recognizing that mutual confidence building can promote the denucl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im Jong Un state the following: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이 한반도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임을 인정하고 상호 신뢰구축이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할 것임을 확신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commit to establish new US-DPRK relations in accordance with the desire of peoples of the two countries for peace and prosperity.

    (1. 미국과 북한은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양국 국민들의 바람에 따라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한다.)

    2. The Unite States and the DPRK will join the efforts to build a lasting and stable peace regime on the Korean Peninsula.

    (2. 미국과 북한은 한반도에 지속적이고 안정된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3. Reaffirming the April 27, 2018 Panumunjom Declaration, the DPRK commits to work toward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3. 2018년 4월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며,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

    4. 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commit to recovering POW/MIA remains, including the immediate repatriation of those already identified.

    (4. 미국과 북한은 이미 확인된 미군 전쟁포로와 실종자 유해의 즉각적인 송환을 포함해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

    Having acknowledged that the US-DRPK summit - the first in history - was a epochal event of great significance in overcoming decades of tensions and hostilities between the two countries and for the opening up of a new future,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im Jong Un commit to implement the stipulations in this joint agreement fully and expeditiously. 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commit to hold follow-on negotiations, led by the US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and a relevant high-level DPRK official, at the earliest possible date, to implement the outcomes of the US-DPRK summit.

    (역사상 최초인 북미 정상회담이 수십년 간 지속되어온 양국간 긴장과 적대감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고 획기적 사건임을 인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북미 합의문에 포함된 조항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해나간다. 미국과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이에 상응한 북한 고위 관료가 참여하는 후속협상을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갖도록 한다.)

    President Donald J. Trump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Chairman Kim Jong U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have committed to cooperate for the development of new US-DPRK relations and for the promotion of peace, prosperity, and the security of the Korean Peninsula and of the worl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한반도 및 세계의 평화, 번영, 안정을 촉진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DONALD J. TRUMP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

    KIM JONG UN
    Chairma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June 12, 2018
    Sentosa Island
    Singapore
    (2018년 6월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 북미 정상회담 공동합의문 한글 번역문은 노컷뉴스가 번역한 참고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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