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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있었기에…라인재, 로드FC 미들급 새 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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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성 있었기에…라인재, 로드FC 미들급 새 챔프

    최영(좌)과 라인재. 사진=로드FC 제공

     

    '비보이 파이터' 라인재(32)가 10년 무명 설움을 끝냈다. 예상을 뒤엎고 로드FC 미들급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라인재는 28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48'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최영(40)에 2-0 판정승했다.

    1~3라운드 모두 우세했다. 1,2라운드 클린치싸움에서 우위를 보였고 여러 차례 유효타를 적중시켰다.

    3라운드에서는 강력한 펀치로 최영을 뒷걸음치게 만들었다.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최영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최영은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펀치 세례를 날리며 마지막 힘을 쏟아부었다.그러나 라인재는 종료 10초 전 최영을 메쳐 넘어뜨린 후 파운딩까지 연결시켰다.

    라인재는 킥복싱 챔피언 출신 타격가. '명장' 박창세 감독을 만나 종합격투가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로드FC전적 6승 1무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라인재의 세컨드를 본 배우 김보성. 사진=로드FC 제공

     

    이날 세컨드로 함께 한 배우 김보성은 라인재와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반면 최영은 1차 방어에 실패하며 쓸쓸하게 경기장을 떠났다.

    최영은 재일교포 3세이자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1세대 파이터다. 2000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06년 일본으로 건너갔고 2015년 10월 일본단체 딥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6년 한국으로 돌아온 최영은 로드FC에서 윤동식, 지난해 10월 잠정 타이틀전에서 김훈을 꺾었다.

    최영은 2016년 12월 전 챔프 차정환과 통합타이틀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지난해 6월 로드FC 039에서 재대결하기로 했지만 차정환의 부상으로 취소됐다.

    당초 이번 경기 상대도 차정환이었다. 그러나 차정환이 훈련 중 발목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재대결이 또 다시 무산됐다.

    차정환이 잦은 부상 탓에 2016년 12월 1차 방어전 이후 추가 방어전을 치르지 못하자 대회사 측은 차정환의 타이틀을 박탈하는 대신 잠정 챔피언이던 최영을 챔피언으로 승격했다.

    이번 경기에서 우여곡절 끝에 라인재와 대결했지만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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