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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포이리에, 알바레즈 KO시키고 "하빕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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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포이리에, 알바레즈 KO시키고 "하빕 붙자"

     

    1년 3개월 만에 성사된 '앙숙 대결'의 승자는 더스틴 포이리에(29, 미국)였다.

    포이리에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UFC 온 폭스 30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경기(5라운드)에서 에디 알바레즈(34, 미국)를 2라운드 4분 5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이로써 포이리에는 알바레즈와 상대전적에서 1승 1무효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5월 UFC 211에서 맞붙었지만, 난타전 중 알바레즈가 그라운드 니킥 반칙을 범하는 바람에 경기가 '무효' 선언된 바 있다.

    1라운드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알바레즈는 로킥과 미들킥을 부지런히 찼고, 포이리에는 긴 리치를 활용해 잽과 스트레이트를 쭉쭉 뻗었다. 치열한 수싸움 덕분에 라운드 내내 긴장감이 넘쳤다.

    2라운드는 막상막하였다. 포이리에는 알바레즈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타이밍에 순간적으로 길로틴 초크를 걸었다. 어렵사리 빠져나온 알바레즈 역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반격했다.

    승부는 타격전에서 갈렸다. 알바레즈가 그라운드 상황에서 수직엘보를 내리찍자 심판이 두 선수를 일으켜 세운 뒤 스탠딩에서 경기를 재개시켰다. 포이리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알바레즈에게 펀치와 니킥 연타를 퍼부었다.

    알바레즈는 그로기 상태에서도 버텨보려 안간힘을 썼지만 주저앉고 말았다. 심판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UFC와 재계약을 앞둔 전 챔프 알바레즈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뒤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계산이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반면 포이리에는 승리 후 옥타곤에서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붙여달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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