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숙박·항공 앱 경쟁이 치열하다. '야놀자'와 '여기어때', '하나투어' 순으로 선두그룹을 유지하고 있지만, 3위인 하나투어와 두배 이상 격차를 벌리며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국내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세 싸움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지난 7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숙박·항공 앱 사용자 수를 발표한 결과, 7월 숙박·항공 앱 1위는 전년 동월대비 33% 증가한 사용자 수 198만 명이 '야놀자'였다.
142만 명을 기록한 '여기어때'와 72만 명인 '하나투어'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스카이스캐너'(68만 명), '모두투어'(49만 명), 데일리호텔'(47만 명), '트리플'(44만 명) 순이었다.
7월 한 달간 7개 업체 사용자 수는 620만 명. 복수 사용자가 포함된 수치로 보이지만 상위 2개 업체 앱 사용자 수가 절반을 훌쩍 넘은 340만 명에 달했다. 더군다나 '야놀자'는 1년 만에 129만 명이던 사용자 수를 50만 명 가까이 끌어 올렸고, 전년 동월 163만 명으로 1위 였던 '여기어때'를 2위 자리에 주저 앉혔다.
3위부터 7위까지는 상위 2개 앱과 50%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위 조사는 와이즈앱이 지난 7월 한 달 동안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모집단으로 성별/연령별 인구분포와 스마트폰 사용 비율을 고려하여 전국 2만 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아이폰 사용자 제외)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