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The Verge 홈페이지)
구글이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18에서 구글 어시스턴트에 이중언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영어와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등 6개국어에 우선 적용된 이중언어 지원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스피커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사용자가 시스템 내 지원 언어 두 가지를 선택하면 해당 언어를 섞어 사용해도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들어, 사용자가 영어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경우 구글 어시스턴트와 두 언어를 번갈아 사용해 대화할 수 있다.
구글은 수개월 내에 더 많은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두 개 언어 이상을 사용하는 다문화 가정에서 더욱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다년간 구글 어이스턴트가 다양한 언어로 더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기술적으로 큰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구글은 또, 구글홈을 크롬캐스트와 연결해 TV에서 다양한 시각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날씨와 스포츠 경기 점수, 주식, 보고싶은 개인 맞품형 콘텐츠가 표시되고, 콘텐츠를 시청하는 중에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호출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음성 명령도 더 단순화 시켰다.
구글은 프리미엄 스마트 스피커인 구글 홈 맥스를 독일과 영국, 프랑스에도 출시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파트너사 스피커 브랜드도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1과 베오사운드2, 블라우풍트 PVA 100, 하만카돈 HK Citation 시리즈, 마샬 액션2와 스탠모어, Kygo Life 스피커 B9/800, 폴라로이드 샘과 버디 등으로 확대됐다.
이와함께 JBL 에버레스트 GA, LG 톤 플러스, 이어린 M-2 등 헤드폰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출시된다.
올해 첫 출시된 레노버 스마트 디스플레이에 이어 JBL 링크뷰, LG XBOOM AI 씽큐 WK9 등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