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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역대 최고가…512GB '아이폰Xs 맥스' 180만원 이상

IT/과학

    아이폰 역대 최고가…512GB '아이폰Xs 맥스' 180만원 이상

    나인투파이브맥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 시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공개될 신형 아이폰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는 당초 69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 6.1인치 LCD 아이폰 9의 가격을 849달러로 수정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메릴 린치 애널리스트 왐시 모한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18년 아이폰 3종의 가격이 업계의 예상보다 더 높은 가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한은 6.5인치 OLED 아이폰Xs 맥스의 가격은 1049달러, 5.8인치 OLED 아이폰Xs는 899달러, 6.1인치 LCD 아이폰9(아이폰Xc)은 799달러부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아이폰 3종의 가격은 독일 정보 사이트 Macerkpof가 유력한 소식통을 인용한 가격을 나인투파이브맥이 미국시장 상황에 맞게 재구성한 아이폰9(Xc) 699달러, 아이폰Xs 799달러, 아이폰Xs 999달러였다.

    모한은 애플의 2019년 회계연도 아이폰 평균판매가(ASP)를 815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같은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는 지난 3분기(4월~6월)동안 애플이 기록한 ASP 724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그러나 골드만 삭스는 이튿날인 7일(현지시간) 새로운 보고서에서 "애플이 공개할 신형 6.1인치 LCD 아이폰이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가격을 당초 699달러에서 849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5.8인치 OLED 아이폰Xs는 949~999달러, 6.5인치 OLED 아이폰Xs 맥스는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골드만 삭스가 이처럼 신형 아이폰의 가격을 수정한데는 아이폰X의 인기가 시들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높은 수요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 로드 홀은 "우리는 아이폰X의 수요가 더 낮아지고 재고가 감소가 더딜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두 가지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올 여름 신중한 태도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 삭스는 6.1인치 아이폰9(Xc)에 대해 800달러까지 약간의 융통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이폰X에 대한 수요가 지난 수개월 간 예상보다 많아지면서 애플이 저렴한 가격대로 낮추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지난 4월 한 술 더 떠 5.8인치 아이폰Xs의 가격을 1100달러로 예상하기도 했다.

    유튜브 갈무리

     

    애플은 2분기(미 회계연도 3분기) 매출 533억달러(약 59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7.4% 증가한 수치로 월가 예상치인 523억달러보다 10억 달러 높은 수치다.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4130만대로 예상치 4180만대보다 50만대 적지만 999달러부터 시작하는 아이폰X의 고가전략이 통하면서 적게 팔면서 이익은 크게 남기는 '후리소매(厚利小賣)'가 성공했다.

    애플의 후리소매 전력은 원가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도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의 20% 미만이 사용하며 첨단기술과 패션, 부유한 가치, 과시욕 등을 상징하는 제품이라는 심리적인 요인이 기저에 깔리며 아이폰의 흥행을 가져왔다.

    현재 5.8인치 OLED 아이폰X 64GB 미국 판매가격은 999달러. 256GB는 1149달러로 한국은 각각 142만원, 16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6.1인치 LCD 아이폰의 가격이 849달러(약 95만8천원)까지 치솟고, 5.8인치 OLED 아이폰Xs가 전작인 아이폰X과 비슷한 949~999달러(약 107만원~약 112만원)의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512GB가 추가될 것으로 알려진 6.5인치 OLED 아이폰Xs 맥스는 역대 최고가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Xs 맥스 국내 출시가는 기존 아이폰X 출시가에 견주어 봐도 최대 18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켓워치는 신형 아이폰이 전작보다 낙관적인 상황으로 보인다며 애플 목표 주가를 218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마켓워치는 설문조사 분석을 통해 현재 아이폰 소유자의 3분의 2인 5억 명 이상이 2년 이상된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 상당한 업그레이드 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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