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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에 대한 수사가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강 교육감의 관여 여부가 수사 쟁점으로 떠올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8일 강 교육감의 자택과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강 교육감이 선거 운동 기간 사용했던 휴대전화와 현재 사용하는 휴대전화 등 스마트폰 수 대를 수거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강 교육감이 지방교육자치법 위반에 관여했는 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8월 강 교육감 선거 캠프 관계자 등이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것에 이어 수사 칼날은 이제 강 교육감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디지털 포렌식 이후 가급적 빨리 수사 결과를 정리할 것"이라며 조만간 수사가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강 교육감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선거공보물에 정치 이력을 표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력 사항에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활동했다는 내용을 적은 공보물 10여만부를 인쇄해 우편 발송한 혐의로 고발됐다.
현행 지방교육자치법은 교육감 후보자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받고 있음을 알리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