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오존농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에서 5월 사이 봄철 오존의 농도는 0.028ppm으로 지난 95년 이후 계속해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오존주의보도 지난 97년에 처음으로 한번 발령된 이후 2003년 7번, 지난해 9번이 발령됐다.
그러나 아황산가스는 지난 94년 이후 저유황 연료사용 등으로 급격한 감소현상을 보여
지난해에는 환경기준보다 훨씬 낮은 0.007ppm을 기록했다.
일산화탄소는 뚜렷한 증,감 추세는 없으나 환경기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이산화질소도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는 지난 2002년까지 대체로 증가하다가 이후부터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지역의 황사발생 일수는 지난 2001년에 22일, 2002년 12일이었으나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말 올해 처음으로 약한 황사가 발생했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도 황사와 오존경보제를 운영해 신속하게 대처하고, 노후화된 4개소의 대기오염측정망 장비를 신규교체해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BS대구방송 이규현기자 lkh@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