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자료사진/이한형 기자)
승리(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서울 강남 소재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3일에는 '버닝썬'에서 마약을 공급하는 일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인 일명 '애나'로 추정되는 인물이 SNS 올린 것이라는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퍼져 이목을 끌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버닝썬'에서 '애나'라는 이름으로 불린 26세 중국인 여성이 중국인 VIP 고객들에게 마약을 공급하는 일을 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애나'로 추정되는 인물이 클럽에서 승리와 함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의 첫 화면과 "열심히 일해야 승리 대표와 사진을 찍지"라는 글귀가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애나'와 '버닝썬'에서 사내이사를 맡았던 승리의 친분 관계를 두고 여러 추측을 쏟아냈다.
이런 가운데 이데일리는 이날 승리가 온라인상에 떠도는 게시물에 담긴 사진에 대해 "클럽에 있다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기에 찍어드린 것"이라며 "사진을 찍은 시점이 정확하게 언제인지, 저 분이 어떤 분인지 잘 기억이 나질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승리는 "저와 팬분이 함께 찍은 사진은 인터넷이나 SNS, 커뮤니티에 수없이 올라와 있다"며 "클럽에 있으면 편하게 다가와 사진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대부분 거리낌 없이 촬영에 응해드렸다"고 말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한편 '버닝썬'과 관련한 새로운 의혹이 나올 때마다 계속해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승리는 뒤숭숭한 분위기 속 오는 16~17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경찰은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버닝썬'을 둘러싼 성폭력, 마약, 유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