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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스타 A-로드와 제니퍼 로페즈, 세기의 커플 약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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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스타 A-로드와 제니퍼 로페즈, 세기의 커플 약혼

    (사진=알렉스 로드리게스의 트위터 캡처)

     


    은퇴한 메이저리그 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44)와 세계적인 팝 가수이자 배우 제니퍼 로페즈(50)가 약혼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그녀가 '예스'라고 말했다"는 글과 함께 결혼 프로포즈를 떠올리게 하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로드리게스가 약지에 화려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제니퍼 로페즈의 손을 잡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결혼 프로포즈를 제니퍼 로페즈가 승낙했다는 의미다. 제니퍼 로페즈도 자신의 SNS에 같은 사진을 올렸다. 미국 언론들은 2017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둘이 마침내 약혼 사실을 밝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구체적인 결혼식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둘이 결혼을 할 경우 제니퍼 로페즈는 4번째,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2번째가 된다. 둘은 이전 결혼에서 자녀를 둘씩 얻었다.

    현역 시절 'A-로드'로 불렸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1994년부터 2016년까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295, 696홈런, 2086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세 차례 MVP를 차지했고 14번이나 올스타 무대를 밟았지만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면서 선수로서의 명예가 다소 실추됐다.

    하지만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두 차례나 당대 최대 규모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역 시절 연봉으로 총 4억4천만 달러(약 5천억원)를 벌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연봉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가 바로 'A-로드'다.

    제니퍼 로페즈는 데뷔 싱글 '이프 유 해드 마이 러브(If you had my love)'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웨딩 플래너'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가수 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이름을 날렸다. 또 패션과 향수 사업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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