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노컷뉴스)
KBO는 20일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단일 경기사용구 1차 수시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 결과 일부 경기사용구의 반발계수가 올해 개정된 기준치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검사는 KBO 리그 단일 경기사용구인 스카이라인 AAK-100의 샘플 3타를 무작위로 수거한 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용품시험소에 의뢰해 진행됐다.
KBO는 미국, 일본의 공인구 기준과 유사한 경기 사용구를 KBO 리그에서 사용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타고투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규칙위원회를 열어 반발계수 기준을 기존 0.4134~0.4374에서 0.4034~0.4234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샘플의 평균 반발계수는 합격기준을 초과하는 0.4247로 나타났다.
KBO는 1차 수시검사에서 제조사의 일부 경기사용구가 반발계수 허용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야구공 공인규정 제7조에 의거해 제조사인 스카이라인에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또 빠른 시일 내에 경기사용구 반발계수의 균일화와 함께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제조사에 주의 조치했다.
한편, KBO 이사회는 1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야구장 미세먼지 규정을 보완했다.
야구장 미세먼지와 관련해 경기 개시 예정 시간을 기준으로 미세먼지 경보(PM2.5(초미세먼지) 150㎍/㎥ 또는 PM10(미세먼지) 300㎍/㎥이 2시간 이상 지속인 때) 발령시 경기 취소 여부를 검토할 수 있던 것을, 경보가 발령되지 않더라도 경보 발령 기준 농도를 초과하는 상태라면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 시작 이후에는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에만 심판위원의 판단에 따라 경기 취소가 가능하며 정식경기 성립 여부는 콜드게임 규정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 밖에도 KBO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단체지원금으로 마스크 75만개를 제작해 구단 당 7만5000개씩 배포하고 구장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규시즌 경기 개시 시간은 리그의 마케팅 활성화 차원에서 오후 6시30분에 열리는 평일 경기 중 금요일에 한해 구단의 사전 요청이 있을 경우 오후 7시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