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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양홍석? 정효근? KBL 기량발전상 주인공은?

    부산 KT 양홍석과 인천 전자랜드 정효근 (사진 왼쪽부터) [사진 제공=KBL)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 시즌 대비 기량이 가장 크게 발전한 선수는 누구일까.

    KBL은 20일 오후 4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정규리그 시상식을 개최한다.

    기록을 토대로 기량발전상 부문의 주요 후보들을 살펴보면 무엇보다 올해 국가대표로 발돋움한 젊은 선수들의 발전이 눈에 띈다.

    ◇양홍석 (부산 KT)

    17-18시즌 : 평균 7.6득점, 4.0리바운드, 야투율 47.9% (평균 19분)
    18-19시즌 : 평균 13.0득점, 6.7리바운드, 야투율 48.3% (평균 30분)

    ◇정효근 (인천 전자랜드)

    17-18시즌 : 평균 8.5득점, 4.0리바운드, 2.1어시스트 (평균 27분)
    18-19시즌 : 평균 10.6득점, 4.8리바운드, 2.6어시스트 (평균 27분)

    ◇안영준 (서울 SK)

    17-18시즌 : 평균 7.1득점, 3.7리바운드, 0.8어시스트 (평균 22분)
    18-19시즌 : 평균 10.1득점, 3.7리바운드, 1.0어시스트 (평균 29분)

    대학을 졸업하지 않고 프로에 직행한 포워드 양홍석은 올해 올스타전 팬 투표 1위에 오르는 등 2시즌 만에 리그 정상급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국내선수 득점 부문 7위, 리바운드 2위에 오르며 KT의 5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왔다.

    득점과 수비 능력을 고루 갖춘 정효근은 전자랜드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 안영준은 두 번째 시즌에 평균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SK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참고로 올시즌 평균 14.1득점을 기록해 지난 시즌(7.9득점)보다 평균 점수가 2배 가까이 상승한 전주 KCC 송교창은 미리 정해진 기량발전상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KT에는 기량발전상 후보로 주목할만한 또 다른 선수가 있다. 바로 슈팅 능력이 탁월한 빅맨 김민욱이다.

    ◇김민욱 (부산 KT)

    17-18시즌 : 평균 5.2득점, 3.2리바운드, 3점슛 31.6% (평균 13분)
    18-19시즌 : 평균 8.6득점, 4.1리바운드, 3점슛 35.3% (평균 18분)

    김민욱은 코트를 밟은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코트를 밟을 때마다 높은 팀 기여도를 보였다. 출전시간 대비 효율성을 따지는 2차 통계 기록 PER(Player Efficiency Rating)을 살펴보면 김민욱은 19.5로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21.9)과 전주 KCC 하승진(20.6)에 올라있다.

    김민욱은 기량발전상 주요 후보 중 전 시즌 대비 PER이 가장 크게 증가한 선수이기도 하다.

    가드 중에서는 서울 삼성 이관희가 눈에 띈다.

    ◇이관희 (서울 삼성)

    17-18시즌 : 평균 8.4득점, 2.4리바운드, 1.2어시스트 (평균 20분)
    18-19시즌 : 평균 13.5득점, 3.8리바운드, 1.7어시스트 (평균 29분)

    삼성은 라건아의 이적으로 인해 예전보다 2대2 공격을 더 자주 시도했고 이관희의 공격 비중은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지난 1월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짜릿한 위닝샷을 터뜨리는 등 최하위에 머문 삼성에게는 한줄기 빛이었다.

    ◇정희재 (전주 KCC)

    17-18시즌 : 평균 1.8득점, 0.9리바운드, 3점슛 2개 성공 (평균 5분)
    18-19시즌 : 평균 4.4득점, 2.6리바운드, 3점슛 35개 성공(35.4%) (평균 20분)

    ◇박지훈 (원주 DB)

    17-18시즌 : 평균 5.2득점, 2.2리바운드 (평균 18분)
    18-19시즌 : 평균 6.7득점, 2.5리바운드 (평균 24분)

    지난 시즌까지 12경기 출전에 그쳤던 정희재는 올시즌 더욱 정교해진 3점슛과 특유의 허슬 플레이를 앞세워 KCC 전력에 힘을 실어줬다. 높이 경쟁력에서도 도움이 됐다. DB 국내선수 중 윤호영 다음으로 많은 누적 출전시간을 기록한 박지훈은 다소 기복은 있었지만 예전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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