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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만에 극장판 애니로 태어난 '천로역정'



문화 일반

    300년 만에 극장판 애니로 태어난 '천로역정'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 6월 개봉
    전 세대가 함께 떠나는 믿음의 여정

     

    300여년을 이어온 기독교 고전 '천로역정'이 사상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인다.

    애니메이션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가 오는 6월 개봉을 확정짓고 15일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 책이자 전 세계 20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된 동명 원작에 바탕을 둔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냄으로써 모험과 구원의 여정을 보다 쉽게 전한다.

    희망도, 기쁨도 없는 멸망도시에서 살아가던 크리스천은 어느 날 책 한 권을 통해 멸망도시가 곧 불바다로 변할 것이라는 사실과 함께 천국도시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접한다. 급기야 크리스천은 "바깥세상은 죽음뿐"이라는 모두의 만류를 뒤로하고 천국도시를 찾아 모험의 길로 접어든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멸망도시를 떠나 천국도시로 향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 세대가 함께 떠나는 믿음의 여정'이라는 문구를 통해 온갖 유혹을 이겨내며 모험을 이어가는 주인공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영화를 수입·배급하는 (재)CBS 측은 "천국도시로 향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유혹과 고난에 맞서는 크리스천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는 신앙으로 살아가는 삶의 나침반을, 기성세대에게는 다시금 '천로역정'에 담긴 비밀과 인생 지침을 재확인시켜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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