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빌데 프랑(서울시향 제공)
노르웨이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빌데 프랑이 7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난다.
빌데 프랑은 오는 24∼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빌데 프랑의 스트라빈스키'를 주제로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가 지휘하는 서울시향과 협연한다.
빌데 프랑은 ‘바이올린의 여제’ 아네조피 무터에 의해 발굴돼 12세 때 마리스 얀손스가 지휘하는 오슬로 필하모닉과 협연해 바이올린 요정으로 주목받았다.
2012년 시벨리우스 협주곡으로 서울시향과 만났던 빌데 프랑은 이번에는 스트라빈스키로 화려한 봄날을 연주한다. 빌데 프랑이 선택한 스트라빈스키는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이다.
그는 스트라빈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에 대해 “연주할 때면 신선한 레모네이드가 떠오른다”며 “기교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절대로 무거운 작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연에서는 이밖에도 스트라빈스키의 3악장 교향곡과 지휘자 레오폴트 스토코프스키의 관현악 버전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판타지아’에 사용된 '토카타와 푸가 BWV 565', 프로코피예프 음악적 전환기를 상징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연주된다.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