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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하반기부터 종량제 봉투 가격 25% 인상

대전

    충남 천안시, 하반기부터 종량제 봉투 가격 25% 인상

    천안시청 전경. (사진=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종량제 봉투 가격을 2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주민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량제 봉투가격을 2008년 이후 11년간 인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늘어나 수집과 운반, 처리에 따른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결정을 내렸다.

    특히 천안의 폐기물처리 주민부담률은 17%로 전국 평균(34.5%)보다 낮다.

    또 지난해 1월 1일 자원순환기본법 제정으로 올해부터 폐기물의 소각과 매립에 따른 폐기물 처분부담금이 부과되는 등 청소행정에 재정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올 하반기 부터 종량제 봉투 가격을 25% 인상하기로 하고, 가격과 봉투 색상도 한가지로 통일하기로 했다.

    다만, 시민들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가격 인상 이전 제작·판매된 종량제 봉투에 대해서는 인상 이후에도 소진될 때까지 병행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송태호 청소행정과장은 "종량제 봉투 가격을 불가피하게 인상하더라도 가정에서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생활화하고, 생활폐기물을 최소한으로 배출할 경우 봉투가격 인상으로 인한 가계 부담은 생각보다 적을 것"이라며 "시민홍보를 더욱 강화해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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