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사진=노컷뉴스D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지난해까지 KBO 리그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를 상대로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말 솔로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팀이 1대6으로 뒤진 6회말 1사에서 타자에게 유리한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강정호는 켈리가 던진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홈런포로 연결했다.
강정호는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세 번째 출전경기 만에 다시 짜릿한 손맛을 보며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앞서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때렸고 4회말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하는 등 켈리를 상대로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켈리는 2015년부터 작년까지 4시즌동안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통산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고 올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계약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