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
아무리 상대팀 감독이라 해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호투였다.
뉴욕 메츠의 미키 캘러웨이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언론 뉴욕데일리뉴스를 통해 메츠 타선을 압도하고 시즌 8승을 수확한 류현진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
캘러웨이 감독은 이날 7⅔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 7탈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의 활약에 "모두를 위한 투구 레슨이었다"라며 "정말 잘 던졌고 (메츠의) 제이슨 바르가스도 류현진에 당당하게 맞서며 호투했다"고 말했다.
메츠 선발 바르가스는 7이닝 6피안타 3볼넷 1실점 6탈삼진을 기록하며 강력한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류현진의 호투에 빛이 바랬다.
캘러웨이 감독은 "류현진은 어떻게 공을 던져야 하는지 알고 있는 투수"라며 "마치 왼손으로 던지는 그렉 매덕스가 마운드에 서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렉 매덕스는 1986년부터 2008년까지 선수 생활을 하며 통산 355승227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한 전설의 투수다.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 매덕스는 제구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