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2루타 2개로 멀티히트(한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팀 득점을 돕는 눈부신 활약으로 텍사스의 연승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300으로 끌어올렸다. 또 추신수는 5경기 연속으로 득점 혹은 타점을 최소 1개씩 기록하고 있다. 시즌 38득점, 26타점째를 올렸다.
첫 2번의 타석에서 안타없이 물러난 추신수는 텍사스가 대거 4점을 뽑은 4회말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텍사스가 조이 갈로의 투런홈런과 제프 매티스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은 상황에서 추신수는 계속된 2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측 방면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텍사스가 5대2로 쫓긴 8회말 또 한번 불을 뿜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오른쪽 담을 직접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로 출루했다. 타구가 조금만 더 뻗었다면 홈런이 될 수 있었던 타구였다.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 때 홈을 밟고 쐐기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캔자스시티를 6대2로 누르고 2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