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을 향해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0볼넷 무실점 2탈삼진 호투로 다저스의 9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평균자책점을 1.48에서 1.35로 끌어내린 류현진은 시즌 9승(1패)을 달성하면서 다승 부문에서도 양대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5월 한달동안 5승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류현진은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로 발돋움한 기세를 6월 첫 경기에서도 그대로 이어갔다.
미국 현지 매체 트르블루LA닷컴은 '5월이 지나갔지만 5월 최고의 투수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6월 경기에서도 류현진은 여전히 빛났다'고 호평했다.
이어 '류현진은 올시즌 내내 그래왔듯이 이날 경기에서도 공략 불가능한 수준에 근접한 투수였다'며 '오랫동안 마운드를 지키면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는 결과는 올시즌 여러 차례 보여준 결과와 비슷했다'고 적었다.
AP통신은 '수비가 불안했고 1회부터 실책 2개가 나왔지만 류현진은 계속 땅볼 타구를 만들어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려나갔고 결국 또 한번 경기를 지배하는 활약을 펼쳤다'며 류현진의 위기 관리 능력을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