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는 우리 주변에서 이름없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이웃을 소개하는 선한이웃 코너를 마련해 방송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교회설립때부터 청소년과 노인 등 교회주변의 이웃들에게 봉사해온 생명중앙교회 도옥희 목사를 유영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서울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 자락에 있는 생명중앙교회.
가난한 산동네 마을의 교회로 출석교인 50명 정도이지만 지역에서의 영향력은 대형 교회보다 훨씬 더 큽니다.
도옥희 목사는 1998년 이곳에 생명중앙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개척하자마자 면목 3동 동장의 권유로 청소년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도옥희 목사/생명중앙교회 담임]
"청소년들을 위해 상담을 했고요 상담을 하면서 교복해달라 학원보내달라 이런 얘들이 (있었어요) 교복도 해주고 학원도 보내주고."
홀로사는 노인이 숨진지 한참 뒤에 발견된 사건이
있은 뒤로는 지역 어른들의 신변을 살피기 위해
요쿠르트 배달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도옥희 목사/생명중앙교회]
"혼자계신 어르신들을 이분들을 그냥 놔두면 안되겠다.요쿠르트 매일 넣어 드리면서 그분들의 신변을 살펴야 되겠다."
도 목사는 청소년과 어르신 사역 뿐만아니라 지역의 가난한 집에 언탄배달, 쌀, 라면 배달, 점심 대접 등의 여러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교인들 대부분이 가난한데다 교인수도 많지 않아 교회예산은으로 이런 사역들을 펼치기에 턱없이 부족하지만 사업을 하는 두딸이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습니다.
도옥희 목사는 생명중앙교회를 개척한 20여년 동안 지역주민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인사가 됐습니다.
[이남희(84세)/면목동]
"잘해주시지요 말할수 없이 말할수 없이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나는 환자인데 기도 많이 해주시고 건강하게 다지고 그래요"
[이순이 권사/생명중앙교회]
"우리 교인들은 없고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다 그래요 정말 환란과 병에 시달리는 성도들이 많아요 저희들이 할 수는 없죠 그러니까 목사님이 직접 나서서 하시죠. 신앙적으로도 행복하고 말씀을 주시고 또 사랑해 주시니까 너무 감동이되는 거예요."
차도 다닐수 없는 좁은 곳에 있는 교회 건물을 산 아래 동네로 옮기자는 교인들의 바램도 있지만 도옥희 목사는 지역주민들을 살피는 사역이 우선이라고 얘기합니다.
[도옥희 목사/생명중앙교회]
"우리 성도들이 그래요 목사님 우리가 선교를 좀 줄이면 교회를 저 밑에 내려가서 지을수 있는데 선교좀 줄이면 안돼요 그래서 아니야 먼져 선교를 해야 된다 부흥도 시켜야 되지만 우리교회 성도 한사람 다른교회 성도 백사람 나 안바꾼다"
도옥희 목사는 구립 명인어린이집 이사장을 지냈고 마을금고인 사가정새마을금고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등 면목 3동에서 어떤 일이든지 믿고 맡길수 있는 사람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조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