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노컷뉴스)
이번에는 선수 개인이 아닌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전체가 진천선수촌에서 퇴촌당할 위기에 놓였다. 대표팀 선수단 사이에서 성희롱 시비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주 쇼트트랙 대표팀의 암벽등반 훈련 도중 남자 대표팀의 A선수가 남자 후배 B선수의 바지를 내렸다. 다른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수치심을 느낀 B선수는 A선수를 성희롱으로 신고했다.
진천선수촌은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대표팀 전체의 기강 해이가 문제라고 판단하고 남녀 각 7명씩 총 14명의 대표팀 선수들을 한달동안 퇴촌시키는 징계안을 내놓았다. 25일 오전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쇼트트랙 대표팀이 진천선수촌에서 물의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남자 대표팀의 김건우가 여자 숙소를 무단 출입했다가 선수촌 퇴촌 및 1개월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김건우는 김예진에게 감기약을 전달하기 위해 출입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김예진 역시 무단 출입을 도왔다는 이유로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