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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으로 멍까지 그려…납치자작극 벌인 커플 결국

울산

    화장품으로 멍까지 그려…납치자작극 벌인 커플 결국

    울산지방경찰청 전경.(사진 = CBS 노컷뉴스 자료)

     

    유흥비가 떨어지자 납치 자작극을 벌인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20)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B(14)양을 보호시설로 보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 38분쯤 B양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100만원을 주지 않으면 딸을 중국으로 팔아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A씨는 또 얼굴이 멍든 B양의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와 B양을 추적해 경기도 안산의 한 지하도에서 두 사람을 찾았다.

    B양과 사귀고 있는 A씨는 안산으로 놀러 왔다가 돈이 떨어지자 이같은 짓을 했으며 B양의 얼굴 멍도 화장품을 이용해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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