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 신작 '이터널스'에 캐스팅된 배우 마동석 (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마블 스튜디오 트위터 캡처)
배우 마동석이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의 멤버가 됐다.
마블 스튜디오는 20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SDCC(San Diego Comic-Con)에서 신작 8편을 공개했다. 신작 중에는 마동석의 합류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른 '이터널스'(The Eternals)도 포함돼 있었다.
마블 스튜디오는 21일 공식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터널스'에는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셀마 헤이엑, 리아 맥휴와 함께 돈 리(Don Lee)가 출연한다고 알렸다. 돈 리는 마동석의 영어 이름이다.
마동석은 고등학교 시절 미국에 이민을 가 체육학을 전공했고, 이종격투기 트레이너로 일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배우의 꿈을 이뤘다. 미국 국적인 그는 영어 연기에도 무리가 없는 배우 중 하나다.
'이터널스'는 1976년 출간된 잭 커비의 코믹북을 원작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원작은 셀레스티얼이 만든, 초능력과 불사의 몸을 가진 초인 이터널 종족이 빌런 데비안츠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중국 출신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 '이터널스'를 연출한다. 그는 그동안 '로데오 카우보이', '송즈 마이 브라더스 도트 미', '도터스'의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이터널스'는 2020년 11월 6일 개봉 예정이다.
21일 마블 스튜디오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이터널스' 관련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