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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놀 권리'를 위한 고군분투 '리틀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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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놀 권리'를 위한 고군분투 '리틀 포레스트'

    SBS가 선보이는 첫 월화 예능 프로그램
    12일 첫 방송…총 16부작

    (사진=SBS 제공) 확대이미지

     


    아이들이 누려야 할 최소한이자 최대한의 권리, 바로 '놀 권리'이다. 어린 시절만큼은 마음껏 뛰어놀아야 하지만 그것마저도 여의치 않은 게 요즘의 현실이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이 나섰다.

    SBS가 방송사 최초로 선보이는 16부작 월화 예능 '리틀 포레스트'가 12일 첫 방송한다. '리틀 포레스트'는 맘껏 뛰놀 곳 없는 요즘 아이들을 위한 홈(HOME) 키즈 동산 조성 프로젝트를 표방하고 있다.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리틀 포레스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정욱 PD는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선물하고 싶다는 진정성으로 준비했다"라며 "이승기가 이 프로그램의 씨앗이라고 봐도 된다. 내가 '집사부일체'를 연출할 때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고, 우리가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었다.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걸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라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먼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찍박골에 아이들이 생활할 '돌봄하우스'를 열었다.

    프로그램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다. 촬영 과정에서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동 심리 상담사 등 전문가의 조언을 받았다. 또한 긴급 상황에 대비해 팀 닥터가 촬영장에 함께 했다.

    (사진=SBS 제공) 확대이미지

     


    '돌봄하우스'에서 출연진은 각자의 역할이 나뉘어 있다. 이서진은 '셰프 삼촌', 이승기는 '프로삼촌', 박나래는 '금손 이모', 정소민은 '열정 이모'다.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 내에서 최대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른바 '프로 삼촌'인 이승기는 이서진에 대해 "나와 반대 시선을 가지고 바라봐 줄 수 있는 분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서진이 형님처럼 솔직한 사람이 프로그램에 오기를 바랐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우리는 위험하다는 생각에 조심조심하는데 아이들은 조금 더 도전하려 하더라. 그 도전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어 가는 광경을 목격했다"라며 "아이들이 그들의 창의력 및 능력치를 훨씬 더 높게 잡는 긍정적 영향을 촬영하면서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서진은 "사실 나는 시골도 아이들도 좋아하지 않아서 이 프로그램을 할 생각이 없었다. 결국 하게 된 것도 승기가 하자고 해서 하게 됐다"라며 "지금도 내가 좋은 뜻으로 케어한다고 얘기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다 케어하고 있다. 나는 그나마 조금 할 줄 아는 음식을 배워서 아이들 밥을 챙겨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이서진은 "이번에는 아이들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나는 서포트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서진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촬영에 앞서 '아동요리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김정욱 PD는 "출연자들께서 생각보다 아이들을 예뻐한다"라며 "이서진의 처음 들어 보는 사운드가 나올 테니 방송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사진=SBS 제공) 확대이미지

     


    이서진뿐 아니라 정소민과 이승기 또한 '리틀 포레스트'를 위해 '아동심리상담자격증'을 취득했다.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처음으로 예능에 도전하는 정소민은 "어른의 시각이 아니라 아이의 시각으로 지금 뭘 원하는지를 봐줄 수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들었다. 성장했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다"라며 "어른으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돌보미 역할도 하면서 같이 몸으로 부딪치고 친구처럼 노는 역할을 수행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금손 이모' 박나래는 "주로 예능 프로그램은 상대방이 뭐를 할지 약속이 되고,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데, 아이들은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처음엔 매우 당황스러웠다"라며 "나도 이서진 씨처럼 아이들을 전혀 좋아하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주는 어떤 느낌이 있더라.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따뜻하게 해준 예능"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의 첫 16부작 월화예능 '리틀 포레스트'는 12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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