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공동주택 분양 실적이 일년전보다 85% 넘게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은 200% 가까이 급증했고, 서울도 160% 넘게 늘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만 6733호로, 지난해 같은달의 1만 4411호에 비해 85.5%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 8099호로 199.7%, 서울도 3707호로 163.5% 증가한 규모다. 지방은 8634호로 3.1% 늘었다.
일반분양은 1만 7487호로 일년전보다 155.3% 증가했지만, 임대주택은 3257호로 37.2% 감소했다. 조합원분은 5989호로 152.3% 증가했다.
8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 2385호로, 7월보다 0.2% 감소했다. 준공후 미분양은 0.5% 줄어든 1만 8992호였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 331호로 한 달새 4.2% 감소한 반면, 지방은 5만 2054호로 0.6% 증가했다.
앞으로 2~3년뒤 공급 상황을 보여주는 주택 착공실적은 지난달 기준 3만 8189호로, 일년전보다 25.7%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 2693호로 43.7%, 서울은 4823호로 7.5%, 지방은 1만 5496호로 6.1% 각각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착공 실적은 3144호로 일년전보다 80.4% 늘었다.
주택 준공실적은 3만 6052호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2.9% 감소했다. 올들어 8월까지 준공실적을 보면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줄었지만, 서울은 13.4% 증가했다.
수도권 준공실적은 1만 8823호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9.1%, 서울은 4477호로 5.4%, 지방은 1만 7229호로 36.6%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준공은 2만 7541호로 일년전보다 32.0% 감소했지만, 서울은 2255호로 26.4% 증가했다.
주택 인허가실적은 2만 8776호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4.9% 감소했지만, 올들어 누계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고 서울은 18.6% 증가했다.
지난달 인허가 실적도 수도권은 일년전보다 9.5%, 지방은 44.8% 감소했지만 서울은 4331호로 0.8%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인허가 역시 일년새 17.9% 감소한 반면, 서울은 2786호로 5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