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인한 소상공인 경제의 위협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상공인이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는 것은 물론 고령화에 따른 소비 감소의 영향도 소상공인에게 더욱 크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9일, '인구구조 변화가 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소상공인 중 50대 이상 비중이 67.6%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소상공인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이들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노후 준비 등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화로 인한 소비 지출 감소 역시 소상공인 업종 부문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소상공인이 다수 분포한 도·소매업, 음식·서비스업, 개인서비스업, 교육 등에서 소비지출 감소가 크게 나타나는 등 소상공인 영업 위축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연구원은 고령화에 따라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 보건 등 고령 친화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소상공인의 실버산업 분야 참여를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고령화에 대비해 소상공인의 영업환경 변화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