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 단속(사진=자료사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값싼 외국산 뼈삼겹살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혐의로 A(36)씨 등 식육가송판매업자 2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유럽에서 수입한 뼈삼겹살 147톤(20억6천만원 상당)에 국내산 스티커를 붙인 뒤 직접 판매하거나 식당과 유통업체 등 90여 곳에 납품해 8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단속에 적발되자 수입 명세서를 폐기하고 여러 업체를 통해 국내산 뼈삼겹살 거래명세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단속기관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농관원 관계자는 "A씨 등이 위반기간과 물량 등을 축소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빠 2명 모두 구속했다"고 밝혔다.